오늘따라 빡치는 일이 좀 많아서
집에가는 길에 멘탈 컨트롤을 하면서 지하철 타고 가고 있었음
그런데 문자가 한통 옴
참고로 울 아부지는 진주에서 교단에 계시는 분이심...
우리 가족은 서울에 있으며 아부지는 금요일마다 서울로 올라오시는
기러기 아부지 이심....
근데 몇주 전부터 어머니 폰으로 이런 내용의 문자가 몇통 와서
가정불화가 약간 생겼던 일이 있었음 (결국 아닌걸로 판명 되어 평화가 찾아왔음)
그런일이 있은 후 몇주가 지나 이번엔 나에게 이딴 문자가 온것임...
아까 말했듯이 난 오늘 딥 빡쳤던 상태였음...
문자 보자마자 받은번호로 전화 30통 발싸!!
한 후 끝까지 안받으시자 너무너무 딥빡쳤던 나머지 내가 협박 문자를 먼저 보냄
난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랑 엄마에게 문자를 보낸 이색기가
아버지를 모함하려고 하는 또다른 교수라고 생각했음..
울 아부지가 학교에서 적이 좀 많은 편임...
아부지 계신 학교 학과의 교수 대부분의 정치색도 그렇고..
아부지가 일단 운동권 출신이라... 머 암튼 그럼..
그래서 이 늙은 여우색기 내선에서 끝내주마!!! 라는 생각으로 다시한번 협박문자를 보냄
여기서부터 낌새가 좀 이상함 ㅋㅋ
저색기 문자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한글이 좀 이상함 ㅎㅎㅎ
사장처리해라 깊은관계다 ㅋㅋㅋㅋㅋ 뭐야 이 두서없는 대사의 향연은 ㅋㅋㅋㅋ
"조심해라 조교수와 전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리지 이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연락 바란다길래 연락 한 열통 했는데
다 안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안받은 것도 아니고
받고나서 바로 끊음 ㅋㅋㅋㅋㅋㅋㅋ 엥간치 귀찮았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때부터 "고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뜸 ㅋㅋㅋ
위치전송 차단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딥빡친 상태로 전화번호 구글링 해보니
검색 하자마자 대표 스팸번호로 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스팸 이런거 데리고 놀기 참 좋아하는데
이번꺼는 간만에 좀 식검하고 신박했음 ㅎ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시는 분들 다들 조심하길 바람!
그럼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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