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지난주 처럼 큰 이슈는 없었지만 스코틀랜드 쵝오의 라이벌 전 즉 올드펌더비 셀틱과 레인저스의 경기들이 있었고, 유럽파 코리안리거들도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는데요. 코리안리거들의 소식과 올드펌 더비 리뷰를 보시겠습니다.
1. 셀틱 올드펌 더비에서 승리자 등극, 기성용의 살인 중거리 슛팅까지 ㄷㄷ
글래스고 한 도시 아래에서 펼쳐지는 세계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더비전, 올드펌 더비. 글래스고 뿐 만 아니라 스코틀랜드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이 경기에서 셀틱이 3:0의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선두 굳히기와 함께 기분 좋은 승리를 만끽했는데요. 셀틱은 게리 후퍼의 두 골과 크리스 커먼스의 골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스코어 뿐 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레인저스를 완벽하게 누르면서 승리를 더욱 값지게 만들었답니다. 기성용은 바람 카얄대신 후반 15분에 교체로 들어갔는데요. 기성용은 보란치로서 상대의 공격의 맥을 끊고 적극적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후반 39분 문전 바깥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실패했지만 무회전 킥이 되면서 상당히 위협적이었고, 상대 골키퍼도 어벙벙한 표정인듯;;; 부상중인 차두리가 셀틱에 온 이유가 올드펌에 출전하고 싶었다고 하던데 부상크리땜에 어쩔 수 없었지만, 언젠가 기차듀오가 올드펌더비의 주인공이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2. 분데스리가에 점점 적응하고 있는 구자봉, 그리고 올 만에 출전한 손흥민
19일 토요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볼프스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에게 2-1로 역전패 당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가 10여분동안 활약했지만 시간이 짧았고 팀을 구해내는데 실패했는데요. 비록 교체이지만 팀에 적응하고 있는 과정이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구자철만의 포텐이 터질거라 생각합니다.
손흥민도 같은 날 함부르크와 베르더브레멘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 83분을 뛰었는데요. 손흥민에게 이번경기 출장은 70여일 만이라고 하니 얼마나 뛰고 싶었을 겁니다. 팀은 4-0의 완승을 거두었지만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막판 다리에 통증이 오면서 교체 당했는데요. 그래도 좌우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두 선수다 시작단계이지만 부상과 슬럼프 없이 잘 적응해 간다면 차붐이후 코리안 돌풍 기대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
자기 유니폼 보고 므훗하는 구자봉과, 서형욱, 신승대와 함께한 손흥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