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커녕 썸도 타본 적 없는 남자입니다.
회사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너무 이성관계에 소심하다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술자리가 파하고나서 회사 동생이 여자 지인 번호를 주면서 연락을 해보랍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냥 단순히 번호를 받았다는게 저한테는 마치 수능처럼 엄청 부담이 됩니다.
마치 몇 분 안 남은 외국어시간에 후반부 긴 지문을 보는데 눈에도 안 들어오고 이걸 뭘 찍어야하나 싶은 심정입니다.
괜히 출제자한테 미안해질 정도로.....
하.... 지금 그 분 이름이 카톡에도 친구찾기에 떴는데.... 우와.... 어쩌죠?
이거 거의 패션게시판에서 소개팅 나가는데 옷 좀 골라달라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