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9일 세계 최초로 휜 화면(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10일 국내 시장에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공개한 휘는 화면 패널이나, 삼성전자가 과거 출시했던 갤럭시 넥서스가 세로 방향으로 화면이 휘었던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가로 방향으로 화면이 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측면이 휜 화면을 사용하면 5.7인치 큰 화면을 장착하고도 한 손에 잡힐 만큼 쥐는 느낌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제품 사양은 2.3㎓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3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유리 대신 곡면 플라스틱 화면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께는 7.9㎜, 무게는 154g이다.
출고가는 108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