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답이 있다고 했을 때, 단 하나의 해답이 있다고 여기는 것을 좋아한다. 수학 문제 풀듯이 해답이 하나인 것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고, 단 하나의 해답이면 딱 맞는 열쇠를 찾았다는 흐트러짐없는 기분이 드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세상을 단편적인 것으로만 보면 이것은 옳은 것, 이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정말 진리인 것만으로 보인다. 세상을 깊게 보는 사람은 단편적으로 보는 사람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적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옳은 것 옳지 않은 것 구분이 진리라고 보일 것이다. 어느 문제, 어느 생각같은 것 하나 잡고 깊게 생각해보면 단 하나의 해답만이 아닌 이중 해답, 다중 해답같은 것이 하나둘 보이기 생각한다. 이런 이중 해답같은 것은 단편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볼 일이 없기에, 평상시 하던대로 단 하나의 해답을 찾듯이 행동할지도 모른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그외 작은 의견조차 모두 맞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가장 큰 것이 제일 맞다고 말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미쳐보지 못한 작은 의견이 제일 맞을지도 모른다고 말할 수도 밌다. 또 어떤 경우에는 내 해답만이 옳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접해본 적 없는 이중 해답들이 머리를 아프게 만들어버리면 어떻게 할까? 이리 대답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