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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ravel_14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페로니핏자★
추천 : 3
조회수 : 10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19 17:07:50
나는 누군가의
자식이며 형제이고
친구이자 이웃이었다.
나는 나였지만
나는 내가 아니었다.
배낭 하나 들고 떠난 나의 첫 여행에서야
진짜 내가 되었다.
낯선 이방인을 보는 수많은 눈빛 속에서
나는 언제나 철저하게 혼자일 수 있었고,
덕분에 내가 했던 모든 행동은
오로지 나로부터 비롯된 것들이었다.
도중에 만나는 길동무와의 인연은 형용사일 뿐
언제나 주어는 '나'가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을 겪어 보았고, 알게 된 것이
혼자 하는 여행의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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