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 내일 간다면 3번째 이네요.
처음에 갔다가, '와 사람 많구만' 하고 둘러보고 그냥 쓱 온 게 마음에 걸려 두 번째에 참석한날.
아침에 눈이 내려 춥던, 그럼에도 최대 인파가 모인 그날이었네요.
한참 있다가 돌아왔었는데,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고... 연인들도 차암 많이 오셨더군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하지. 솔로는 특히 기념일을 조심해야해! 하면서 귤이나 까먹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올 해 마지막 날이 토요일, 집회네요?
병신년 마지막 날까지, 그리고 새해 첫날 00시 00분부터 눈앞에 커플들이 있을 껄 생각하면 촛불대신 죽창을 들고 가야하나 싶지만,
뭐, 거울을 두/세 번 본 뒤, 이게 모니터 짤방이 아니라 거울이라는걸 깨닫고는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습니다.
어쩐지 익숙해서 자꾸 쓰고 싶더라니...
무튼, 또 혼자지만, 이번 집회를 참가해서 새해 카운트 다운도 하려고 합니다.
재야의 종 카운트에 맞춰 박근혜는 - 뎅 - 하야하라 - 뎅 - 하고 외치면 덜 외롭겠죠.
혹시 누군가 촛불을 안 들고 오셨다면, 족발같은손에 촛불 두 개 들고 있는 저를 보셨다면 하나 달라고 말하세용...
365일의 마지막날 빈손으로 계시면 섭섭하실 테니까..
물론 커플은 정중히 꺼져사양합니다. 사랑을 녹이세요.
저는
한국판 윌리를 찾아라
*게임민족 한국인 자체 난이도 상향 패치 완료!
저 윗짤에 나온 돼지신사 같은 사람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름 병신년 마지막 날 봅시다 오징어 여러분!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