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거 찾아본다고 이것저것 하다가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아니고요. 조직생활이 맞지 않고, 무엇보다 공공기관의 장점은 큰 돈 못 벌어도 안정적으로 호봉 쌓으면서 다니는건데요. 너무 비전이 없습니다. 관리직도 모두 무능하며 전 이곳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있지도 않고 이쪽 업계에서 경력쌓아 같이 공공기관으로 이직하는 건 더욱 아닌듯합니다. 돈도 좀 벌고 싶고요.
27살이고요. 퇴사 후 번역 프리랜서, 학원, 과외와 공부를 병행하며 교육 쪽에 경력을 쌓아 나중에 공부방을 창업하려고하는데 두렵고 불안하네요. 별다른 꿈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 틀에 박힌 노답 월급쟁이 삶은 너무 싫습니다.
지금 회사 다닌지는 1년 조금 넘었는데 2년 채우는게 나중에 아예 다른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더라도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 회사 전에는 짧게 짧게 근무를 해서 나중에 불이익이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현재 업무는 거의 영어를 매일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고민되네요. 어떤게 현명한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