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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 육아하는 친구 응원하기
게시물ID : humorbest_1456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같이돌자
추천 : 55
조회수 : 1912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6/20 21:24: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6/20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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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시절 항상 풀메이크업에 예쁜옷입고 

직업조차 타인의 아름다움을 가꾸던 내 친구.

결혼하고 아이 가지는 동안 

누구보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늘 말했는데..

그렇게 생긴 아이를 낳고보니
 
친정이나 시댁도 멀고

남편은 원래 야근과 출장이 잦아서

하루가 멀다하고 혼자 애랑 씨름을 하게 되고..

제가 걱정하던 대로 육아 우울증이 온 모양입니다.

머리도 잘 안감는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괜스레 애기가 미울때도 있다네요. 그럴만하죠..
 
저라도 가까이 살면 달려가 도와줄텐데ㅜ

저 또한 멀리 시집와 살고 있어서

카톡으로나마 함께 욱해주고 우울해주는게 다예요.


 
오늘 애기랑 문센 가야한다고 아침부터 바쁜데

 더워서 화장도 못하겠다는 내친구를 보니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문센 어디 다녀 근데?"

"응 ㅇㅇ백화점~"

"그렇구나..더운데 잘 댕겨와~"

라고 하곤 인터넷으로 그 백화점 페이지를 찾습니다.

문센이 6층이네요.

커피숍이 없나 쓱 훑어보니 한군데 보여요.


저도 결혼하고 살림만 해서 큰 선물은 못하고..

기프티콘을 슬쩍 쏴줬어요.

내 기억으론 민트초코를 좋아했는데 혹시나 틀릴까봐

간단히 만원짜리 상품권으로 골랐어요.

꼴랑 이 선물로 친구가 무지 감동하는 걸 보니..

괜히 내가 눈물 날라그래요. 허허. 




 
남편보다 날 더 사랑한데요..ㅋㅋㅋ안 받아준다하고 거절했음 

애기 키우는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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