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들이 김어준을 숭배하니까 저 작전세력들도 당연히 권순욱을 숭배한다고 생각했을 텐데 왜 권순욱이 빠졌는데도 수그러들지 않을까 혼란스러운 빈대가 많을 거에요.
찢쪽 지도부는 껄끄러운 사람들 제거가 목적이라 다음 타겟(윤갑희)잡고 작업중인데 일반 신도는 권순욱 흑막설을 실제로 믿었던 인간도 많기에 뭔가 이상하다 싶겠죠.
이런 상황에서 상식적인 보통 사람의 경우 내 생각이 틀렸나 돌아보게 됩니다.
허나 빈대 신도의 경우 자신의 오판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무리수를 둡니다. 자기가 믿는 털이 틀렸을 리 없거든요.
권순욱이 빠진 척 몰래 지령 내린다, 권순욱은 바지고 실체는 딴사람이다, 권순욱 부활을 위해 더 발광한다,
이게 입진보, 개저씨 꼰대 마인드입니다. 상명하복식 위계질서. 이분법적 선악논리. 상명하복식 위계가 엄격한 자발적 집단이 정치권에선 NL이 대표적이고 비 정치권에선 싸이비종교가 대표적이죠. NL 오렌지는 지금 찢에 붙어먹었고 싸이비종교는 털진리교가 있네요.
학생운동 사회운동 그 가치를 실현하러 갔다가 콩고물좀 떨어지니까 자리 지키려고 투쟁. 교회 하나님보다 목사 섬기려고 예배. 뉴스가 목적이었으나 어느새 털신도로 변신. 차이가 있습니까?
사기꾼이 나 사기꾼이요 떠벌리지 않습니다. 사기꾼 고수일수록 상대편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면서 원하는 걸 취하지요. 그 가려운 부분이란 게 사람마다 다른데 진짜 고수의 경우 이걸 다 파악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합니다. 나이도 있고 사회적 지위나 능력이 높은 사람의 경우 그 자존심을 만족시켜줍니다. 남들보다 우월하다 느끼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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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은 문파중에서 1/n 이에요. 역할이 달랐을 뿐입니다. 한명의 인간으로써 무척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그가 없다고 내가 머뭇거릴 이유는 없습니다.
빈대님들은 털이 1/n 이 될 수 없죠? 여기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까?
사람 다 연약하고 실수하고 그럽니다. 그걸 인정하고 서로 위로하고 힘내고 이해하며 같이 사는 게 사람 사는 삶이지요. 김어준같이 훌륭하고 독보적인 존재가 내 삶을 어찌 바꿔주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스스로 잘 아시지 않습니까.
김어준에게 다 맡기고 시키는대로 하면 세상 편하지요. 하지만 그건 노예의 삶이지 않습니까. 스스로 노예의 길을 간다면, 빈대님들이 마땅히 취해야 할 주인의 몫을 챙기는 이는 누구겠습니까? 오유 작전세력이 챙겨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