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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56791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Fja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6/15 22:56:45
연인이나 배우자가 채식하시는분 계세요? 제가 세미채식을 합니다. 엄격하지 않지만 육고기 덩어리를 안먹어요. 처음엔 괜찮다며 시작된 인연이 배려해주기 힘들다며 둘이나 연달아 떠나고나니 자신이 없어지네요. 데이트할때 식단 고르는것도 힘들어요. 전 정말 고깃집에 가도 괜찮은데(가서 냉면 먹으면 됩니다.) 괜찮다며 괜찮다며 극구 거절하더니 떠날때 먹고싶은거 못먹어서 힘들었다거나 먹기싫은거 먹는게 싫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괜찮거든요. 상대가 고기 먹어도 돼요. 처음부터 말을해요. 정말 괜찮다고. 그런데도 꼭 저 말이 나오네요. 그렇다고 제가 좋아하는것만 먹으러 다니지도 않았어요. 백반을 좋아한다고해서 첫데이트부터 찌개류 먹으러다니고, 양식은 좋아하지 않는데서 레스토랑은 진작 포기했구요. 회 좋아하는데 회 안좋아한다고해서 생선도 가급적 피하고. 저는 서로 양보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들은 그렇지 않았나봐요. 한창 예쁘게 보이고 싶을때 포기하고 땀흘리며 백반먹었더니 자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소릴하니까 힘이 빠져요.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육고기를 먹자니ㅡ 제 양심에 찔리구요. 동물 사육되고 도살되는거 보고 정말 어렵게 끊었거든요. 일년에 거쳐서. 본인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상대가 채식하시는분 계세요? 슬퍼요. 길위에 버려진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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