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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삼빠로서 오승환 & 최형우 그저 안타까울 뿐
게시물ID : baseball_14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리속의바람
추천 : 0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04 17:03:06
(삼팬이라고 무조건 쉴드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번 일은 솔직히 삼팬인 제가 봐도 뭔가 좀 이상하게 되었네요.
 


뭔가 정치적인 냄새가 나는 '후보 단일화'라는 그림으로 오해받기도 딱 좋은 상황이기도 했고

2,3위가 모여서 1위를 이길려는 그림으로도 보일수 있어서 모양세도 좀 안나기도 하고

안 그래도 전통적 라이벌 팀인 삼성과 기아가 연결되어서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이였고

이렇게 되어버리면 윤석민이 MVP받아도 뭔가 머쓱한 입장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고




뭐... 삼팬으로서 여러가지로 안타깝네요.


오승환도 진심으로 어떻게든 최형우를 수상시키고 윤석민을 이길려는게 아니고

오승환은 그저 동료 최형우랑 경쟁하는게 부담스러워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 일수도 있을거고

자기가 포기하면서 동료이자 동생인 최형우를 간접적으로 격려하고 응원할려는 의도였을 텐데...

오승환도 여론이 이렇게까지 차가울 거라곤 예상 못 했을 거에요.




결과적으로

윤석민도 포지션이 이상하게 되었고요.

괜히 오승환이랑 최형우 이미지만 안 좋아지고, 조롱과 질타를 받게 되었네요.




그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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