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던 두 정치 거물의 정계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다. 특히 양당 통합을 기본 축으로 하는 ‘보수대통합’ 논의가 내년 1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안철수·홍준표 두 전 대표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정치 복귀에 도움을 줄 만한 조력자를 일찌감치 점찍어뒀다는 공통분모도 지니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손학규 대표를, 홍준표 전 대표는 김무성 의원을 각각 정치 복귀의 지렛대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