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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퇴사 썰~
게시물ID : freeboard_1796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품속초징어
추천 : 4
조회수 : 59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9/05 13:28:57
노가다(전기 공사)회사에서 가장 더운 올 여름에 수습-일용직으로 일했던 때
 
2개월을 하루도 안쉬고(주말은 쉼)
관절 여기저기 삐끗해서 염증 완화주사 맞아가며 일하고
발가락 삐긋해도 다음날 산에서 있는 작업 마친 후 삐끗한거 통증심해졌다고 병원다녀오고
 
헬스 간간히해서 정말 무거운거 아니면 거의 다 들어서 일하고
 
주말에 서핑가기로한거
전날인 금욜에 주말 작업 나오래서 서핑 못가고ㅠ
 
26살 2달 먼저 입사한 사람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존대할 만큼 예의지켰고
(저는 사회생활 10년차. 타 직종으로 이직한거라 선배님이라 부름)
 
다른 사람들 작업 마치고 들어올 때 항상 나가서 공구정리 돕고
흔히하는 막내가 해야할 일-쓰래기 청소부터 이것저것 안가리고 다 했고
 
이랬는데!!
 
주중 공휴일에 회사 야유회하는거 저한테 참석해야한다고 언질없었으면서 전날되서야 참석하라네요
선약-가족 모임있어서 불참하겠다하고 퇴근.
 
저녁에 팀장이 전화와서 이러쿵저러쿵하면서
일하기 싫으냐고 묻길레
네. 하기 싫습니다.하고 퇴사!
 
 
2달 먼저 입사한 선배는 휴가 챙겨주면서 저한테는 한 마디 말조차 없었고
본인들 축구 유니폼 맞출 때 저는 소외시켰고
그 무더위에 잡일 혼자할 때 와서 같이 쉬라거나 해준 이 없었고
등등등!!
 
이래 했는데
일하기 싫으냐니 ㅎㅎㅎㅎㅎㅎㅎㅎ
 
무더위에 그 고생을 해 가며 일했건만!
고작 회사 야유회 불참에 취업하려는 사람한테 한다는 말이
협박이라니 ㅋㅋㅋ
 
그래서 일 하기 싫다고 답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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