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추천글만 눈팅하던 오유인입니다. (웃대에는 웃대인이라고 했어요..)

다름이 아니라 못 받았던 돈을 받고 싶어서 질문좀 여쭤보려고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13년도 말에 게임에서 만난 고2여자애랑 사귀게 되었어요.

실제로 세네번정도 봤었고 손잡는 사이정도 밖에 안되었었지요. (멀진 않지만 거리가 조금있었어요)

저는 14학번으로 신입생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여자애는 고3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 친구가 고3이 되었으니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연락을 자주 못하겠다고 했죠.

그때는 저도 너무 순진하고 그래서 다 괜찮다고 했어요.

한번은 이 친구가 간식먹고 싶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때 멍청하게 10만원을 덜컥 줘버렸어요.

그러고는 연락도 잘 안하면서 게임하는모습은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 3월 중순쯤 되어 저도 슬슬 깨달았어요.

이 친구는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구나. 그리고 헤어졌죠.

저는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고 하였고 이 친구는 당장 돈이 없으니 나중에 갚겠다고 했어요.

저는 닥달해봤자 당장 볼수있는 사이가 아니니 못주겠다고 하면 답이 없는상황이라 일단 알겠다고 했어요.

또 시간이 흘러 카톡으로 보면 6월8일자에 제가 10만원대신 5만원만 갚을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카톡메세지의 숫자는 사라지지 않았죠.

또 시간이 흘러 11월에 '저는 연락이 없네?' 라고 말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숫자는 사라지지 않았어요.

(폰을 바꾸면서 카톡이 다 날아갔고 다행히도 이부분은 캡처를 해놔서 제가 빌려줬다는 증거가 남아있어요)

그뒤에 저는 15년 1월에 입대를 하게 되었고 16년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 종종 못받았던 돈을 받았다는 글을 보면서 나도 받아볼까? 하다가 오래된일이고 귀찮을꺼 같다는 생각에 항상 그냥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그런 문제에 철저한 친구를 보면서 저도 받아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방법도 잘 모르고 다른 글들을 보면 평소에 잘 알던 사이였던거 같더라구요.

저는 게임에서 잠깐 만난 사이였죠.

그래서 직접 말을하면 되는것인지, 또 차단하고 무시하면 어떻게 되는것인지, 경찰에 신고를 하면 되는것인지 등 눈앞이 조금 깜깜하더군요.

여담으로 이 친구 카톡 상메를 간간히 봐왔는데 'girls do not need a prince' , 'girls can do anyting' 라는 문구를 자주 올리더군요.

페북은 친구끊기 당한상태지만 공개된글 보면 페미지지하는 글도 보이니깐

괜히 신고했다가 미투마냥 뭐 당했다고 하면 나만 ㅈ되는거 아닌가 생각도드네요.

저의 글은 여기까지구요.. 방법이나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증거자료는 '계좌이체 송금내역서' , '갚는다는 카톡스샷' 두개있습니다.

혹시 게시판을 잘못 찾아왔다면 제 글에 맞는 게시판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부득이 댓글이 안달려서 다시 올리는경우는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