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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쓰는 짧은 글 - 8
게시물ID :
readers_14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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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노낫띵스뇨
★
추천 :
1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1 15:02:31
그간 글을 쓰는 일에 대해 잊어먹고있었다.
공책을 펼치고 단편적인 생각들을 오려내어 붙이고
찢는 작업으로 인한 희열과 좌절을 잊고 살아왔다.
하지만 남자는 아직도 자신이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들이 자기에 대해 무어라고 수근거리든
남의 것을 자신의 것라고 거짓말하기는 싫었다.
백페이지 채 안되는 창작집도 하나 냈었지만
제 스스로 작가라고 인정하는 꼴은 너무 과분하고
창피한 일이었다. 참을 수 없이 부끄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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