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교 문제로 남친과 다투고 헤어졌습니다.
남친네는 독실한 집안에 조금 특이한 종파라고 알고 있고
저희집은 어머니가 교회 다니는 사람을 아주 싫어하십니다
남친의 말로는
일단 너는 나랑 같은 종교를 믿지 않으니
나랑 결혼할 수 없다
결혼 못하는데 왜 연애하냐
헤어지자 가 주된 이야기였습니다
남친 종교가 같은 종교인끼리만 결혼해야 한다고
교리로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를 설득해달라고
왜 안되는건지
왜 같은 종교끼리만 결혼해야 하는건지에 대해 물었더니
니가 개종할 것도 아니지 않냐며
이해 못할거라며 헤어지자 하더군요
제가 남친에게
그럼 같이 이민 가자 한국에서 안 살면 될것 아니냐 했더니
그것도 안된다 하더군요
자기가 죽을때까지 나랑 결혼 못한다고요..
같은 종교 가지기 전까지는 절대 안된다더군요.
자기는 종교를 포기하고 싶은 맘이 없으니
니가 포기하던지 헤어지자는 식으로 나와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성경에
같은 종교인끼리만 결혼하라고 되어 있나요?
저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이제 다시 만날 마음은 없지만
솔직히 이런 이유로 헤어진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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