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고 오늘 소개팅 햇구요..
소개팅 하기 전부터 전화통화를 한시간씩 두 번 햇어요
듈 다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어요
오늘 처음 딱 만났는데, 여전히 즐겁긴 했어요
남자분도 배려심 있고 재밌고 잘 통하구요..
양평 쪽에 고깃집 갔는데 마침 그 옆에 호텔이 제가 가족들이랑 가본 데거든요. 그 이야기도 하고 여기 좋다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양평 넘 한적하고 좋다 이런 얘기 하다가
차 엄청 막히겟다 이야기하고
남자분이 능글맞게
아 어쩔 수 없네~ 1박 해야겟네
이런 식으로 딱 저와 함께라고 말한 건 아니지만 듣기에 따라 다른? 그런 말을 햇고
저보고 이쁘다 똑똑하다는 말도 햇어요..귀엽다고 하기도 하구요..
근데 좀 걸리는 건 이 분이 저한테
너는 외모 보다는 성격이 더 매력적이지~ 라고 말했고
만나기 전에 본인은 확고한 외모의 취향이 있다고 했어요.
그게 제가 부합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겟어요..
왜냐면 제 예전 사진 보면서 왜케다르냐고 ㅋㅋㅋ이 여자분소개시켜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했었어욬ㅋㅋㅋㅋ 웃겼지만 왠지 모르게 씁쓸ㅋㅋ
그리고 헤어질 때는 저 데려다주고 집 들어가면 톡하라고 했구요.
지금도 톡 이어가고 잇어요.
자기 전에 인사하는데 제가 에비츄 이모티콘 보내면서
불꺼.
이랬더니 기다려 달려간다 이러고 ㅋㅋㅋ
제가 곧 잇으면 독립하는데
독립하면 뷸끄러간다 이러고 ;;
이 분이 절 너무 섹슈얼하게만 보는 건 아닌지 궁금해요..
참고로 이 분은 나이 36이고 전 3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