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는 너의 얕은 관심에 기대어 내 진심을 괴롭히지 않을래 너는 참 좋은 사람이고 내게 정말 고맙고 필요한 사람이지만 나는 나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날래 니가 날 좋아하는걸까 아니라면 대체 왜 나한테 연락하고 보자그럴까 막상 그래놓고 만나선 별 얘기도 없고 약속 사이에 시간 뜨면 그냥 같이 때워주고 남사친이란게 한둘정도밖에 없는 내게 너와의 친분은 되게 큰거라 혼자 의미부여했나봐 누가 그러더라구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헷갈리게 안한다고
니가 내 진심 모를때라면 그냥 이전처럼 호구소리 듣더라도 너랑 같이 시간 보내는게 좋아서 원래 좋아하면 그런거니까 자존심같은거 생각도 안나니까 그랬는데 고백하고 거절당한것도 그래 얼마든지 우리 맘이 다를수 있으니까 근데 그 뒤로도 이전처럼 지내는건 아니지 어색하지않게 남들이랑 모일때 잘 지내는 정도나 될까 또 그렇게 너 시간 때우기용으로 불러내고 연락하고 그건 아니지 너 나한테 그러면 안되는거야 누구라도 그런 상황 그런 관계인 사람한테 그러는거, 너 그거 고백도 그냥 쑥 뽑아다 인생에 없었던일처럼 무시해버린거고 나 자꾸 흔드는 짓이고 상식에 맞지않는 일이야..
누가 그러더라 자기가 미련남아서 돌이켜보니 아쉬워서 나한테 다시 잘해보려 그런거 아니냐고. 설령 그런거라해도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건 그냥 정말 미련이고 아쉬움일뿐이지 니가 날 정말 좋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조심스러운거랑 마음이 적은건 다른거잖니
그냥 너는 우정 나는 사랑이라 착각했다 생각했는데 너는 어장이었나 싶은 생각이 이제야 좀 든다 안녕 너 안녕 호구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