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혼자 여행할 때 고기집 갔더니 식사는 따로 안돼고 고기는 1인분 안됀다고 하길래 차돌박이 7인분 먹고 밥까지 두공기 먹음.

시간이 애매해서 손님이 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먹다보니까 사장님이 고기 구워줌. 금방 탄다고 ㅋㅋㅋ

고깃집 가서 1인분만 먹는 사람이 어딨다고 혼자 가든 여럿이 가든 차별하지 맙시다

웬지 일본풍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트위터..

키워드 검색요망...
'아가씨' '2인분' '가위'....

좀 다른 얘긴데...
무한리필 냉면집에 간 적이 있음.
한그릇 다 먹고 추가 주문했더니 흔쾌히 더 줌.
다 먹고 또 주문하자 아저씨가 약간 인상 씀.
다 먹고 또 주문하자 대놓고 인상 씀.
다 먹고 또 주문하자 약간 갸우뚱 함.
다섯 그릇을 몽땅 다 비우자 아저씨가
인상 써서 미안하다고 사과함.
사람들이 호기심에 다 먹지도 못할 거면서
왕창 시켜놓고 아까운 음식을 남기고 간 적이 많다고 함.
다음부턴 흐름 안 끊기게 타이밍 맞춰서 갖다주심.

8월말에 제주도 혼자 갔는데

고깃집가니까 아 혼자? 이렇게 보이는 표정을 알바가 하긴 하는데 받아주더라고요.

원래 한근부터인데 1인손님은 반근 가능하다고 반근 드릴까요 해서

ㄴㄴ 한근 주세요 한담에

반근 추가하고

밥 2공기에 된장찌개 소주2병 맥주1병 먹고 나옴

간장게장 집 가서 무한리필 3번 먹고..(더 먹을 수 있지만) 차마 미안해서 더 못먹고 나왔는데
다음달에 가니까 간장게장 1회 리필로 바뀜. ㅠㅠ
그 담부터는 새우상회를 감... 역시 알바가 배달해줘야 덜 미안하지

돼지불고기 집(?) 에  오후, 5시경에 가니 손님 한테이블...
쥔장 불러서 장사하냐고 물으니 혼자냐고 묻더군요.
혼자라고 그랬더니 얼굴 일그러짐..
돼지갈비 3개, 소주하나, 음료수 하나 이렇게 주문하고,
꿋꿋하게 다 묵고 나갔는데....
짬뽕 먹으러 그쪽 가는데, (바로 옆집) 지나가는데 아는 척함...
ㅋㅋ

고기덕후인 저랑아빠는 둘이 삼겹살 두근먹고도 부족하던뎅.....

실제 고기집 사장입니다.
혼자오는 손님을 안받는 경우는 보통 2가지입니다.

1. 1인분만 시킬경우 아무래도 이익을 기대하기 힘듬. 단골의 경우 받아주지만 생소한 손님의 경우는 정중히 거절.

2. 고기집에서는 보통 술을 함께 마심. 2~3인분을 시킨다 하더라도 간혼 혼자 술먹고 취하면 감당이 안됨. 일행이라도 있으면 케어를 해주시는데, 혼자온 손님이 술취해서 주사를 부리기 시작하면 그 시간 이후 장사는 그냥 접는다고 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