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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불경기? 우리 주변부터 한 번 살펴봅시다.
게시물ID : humorbest_145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법천지
추천 : 101/27
조회수 : 1789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0/02 11:54:23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02 10:49:19
글쓴이 호박구덩이 (jidigi) 

1. 얼마 전 제가 사는 마을 인근 도시 청주에 아침 일찍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해장국집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혼자서 해장국을 시켜 먹고 있는데 바로 뒷 탁자에 40대 후반의 직장인인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인지 4명이 와서 해장국을 시켜 먹더군요. 

그런데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경기가 정말 어렵다. 주변에 온통 죽겠다는 말들만 한다.” 등의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 그런데 곧 이어서 화제가 곧 골프 이야기로 옮겨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제 어디어디 골프 연습장에 가서는 어찌어찌 했는데 잘 안되더라.” “그럴 때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이리이리 해야된다.” 등등 도데체 정말 어려워 죽을 지경이라던 사람들이 갑자기 골프치는 이야기에 푹 파져서 이야기 꽃을 피우는 걸 보고 너무 황당하고 도데체 경기가 어려워 죽을 지경의 기준이 무엇인지 헛갈려 버리더라구요. 

2. 서울 사는 우리 바로 윗 형이 내려와서 같이 술을 한 잔 마시며 들려준 이야기 중에 하나..  

오래간만에 옛 친구들끼리 모여 회포를 풀 자리가 있었는데 모두들 하나같이 “어려워 못살겠다." 고 한다. "도데체 정부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하더랍니다. 그래서 형이 “그러면 너는 어떠냐?”고 직접 물어보니 5명중에 4명은 “그래도 나는 살 만하다. 그런데 주변에서 모두 못살겠다고 하더라.”고 대답 하더랍니다. 아마 주변이 아니고 수구언론들이겠지요^^ 

3.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국립공원지역입니다. 경기가 좋고 안좋고는 대략 여름에 사람들이 얼마나 모여드느냐만 보면 판단이 되지요. 

올 여름 같은 경우 (물론 날씨가 더운 탓도 있지만) 예년에 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한참 사람들이 몰릴 때는 평소 20분 걸리던 읍내까지의 도로가 1시간씩 걸려서 간신히 다닐 형편이었으니까요. 그러면 거기에 몰린 인파들이 모두 도시의 가진 자들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유한 사람들일까요? 아닙니다. (요즘 부유층들은 주로 해외로 휴가를 가겠지요) 평범한 도시 서민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런데 막상 유원지에서 장사를 하는 주민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울상입니다. 불경기라 사람들이 놀러와서도 돈을 안쓴다고.. 

사실을 보자면 요즘 유원지에 와서 먹을 거 사고 술사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 들 차 있겠다 도시의 할인매장에서 미리 먹을 거 다 장만해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차에 싣고 와서 먹지요. 왜냐하면 그게 훨씬 더 싸고 신선하거든요. (유원지에 와서 사먹는거 모두 바가지 쓴다는 거 이제는 다 알거든요.) 그런데도 유원지 상인들은 “불경기라 사람들이 씀씀이가 없다”고 한숨을 쉽니다.   

4. 얼마전 까지만 해도 해외여행 하면 소수 특권층만이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아직 비행기 한 번 못 타보고 제주도도 안 가보았으니까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요즈음은 시골의 효도관광도 기본이 중국 아니면 동남아 여행입니다. 

제가 잘 아는 형님도 작년에 인삼농사 잘 지어서 부부동반으로 20일 정도 유럽여행을 다녀오셨구요. 그러고 보니 주변에 해외 안갔다온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작년 말 홍콩에서 있었던 WTO반대 농민집회에 다녀온 주변 동료들까지 생각하면 말입니다. 아무리 불경기라고 하지만 동네마다 연말되면 노인회, 부인회, 청년회 끼리끼리 관광차 빌려서 관광 다니고 놀러다니는 건 기본이 되었습니다. 한 해 농사 짓느라 고생들 하셨으니 당연히 그 정도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문제는 할 거 다하면서 말로는 “불경기라 다 죽게 생겼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우리국민들 스스로가 빠져있는 이중적 착각을 잘 보여주는 주변의 사례들입니다. 

정작 자신의 입장에서 한 번 차분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수구언론과 한나라당이 불어대는 장송곡만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닙니다. 

수구언론과 한나라당의 주술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내년 대선은 비진리와 허위의식대 진리와 주인의식 간의 한 판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 호박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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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이 거짓말쟁이 양치기가 되고 있는 증거.

조중동의 "국가위기" "경제파탄"이라는 악따구니가 참여정부 이래 3년7개월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20억3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별관심 없는 국민들을 경제박사 안보전문가를 만들어 놓으니까요.ㅠㅠ
근데 두가지다 부정적인 면에서 박사감이죠.
긍정과 희망은 이들 메이져 찌라시들에서 본 기억이 한번도 없어서 이 신문을 구독하는 열독자들께서는 정말 우리 국가가 아직도 미국의 지원이나 보살핌없이는 하루도 살아가지 못할 한심하고 가여운 나라라고 믿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을 이제 그만 속였으면 합니다. 물론 잘 못하는 것이 있으면 확실하게 따지고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것은 국민과 언론의 자유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는 9월의 무역 현황에서 보듯이 

수출이 299억3천만달러(사상최대)
수출의 증가세는 22.1%증가로 (1년10개월새 최대)
수출 8개월째 두자릿수 증가.
9월 수입은 279억달러 (22.8%증가)
9월 무역흑자는 20억 3천만 달러 

라고 합니다. 허나 조중동을 보는 독자는 과연 이런 사실을 알기나 할지 의문입니다.
옛말에 "음지토끼와 양지토끼"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토끼는 서로 마주보며 살았는데 한겨울 양지토끼는 얼어죽고 음지토기는 살았다는 말입니다.
이유인즉은 양지토끼는 늘 그늘지고 음산한 음지토끼집을 바라보며 오히려 추위와 한기를 느끼다 지레 죽게되고 반면에 비록 집은 음지이나 따듯한 양지토끼의 집을 바라보며 희망과 훈기를 갖게된 음지토기는 긍정의힘을 발휘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대목에서 우리는 "경제는 심리다."란 말을 기억하게 됩니다.
조중동 식이라면 지금 우리는 모두 양지토끼 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음지에 내몰린 음지토끼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들어서고 긍정적인 변화도 많고, 국가의 위상도올라가고, 역사의 왜곡된 흐름도 바로잡고,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하고, 불평등한 양극화현상을 초래한 부동산투기 억제도 잡혀가고 있는 마당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국가위기를 부추기고 세뇌시키는 언론찌라시들이 건재하다는 사실이 더 없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제발 이제는 그런 추잡하고 반 국가적인 작태를 집어던지고 역사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정론직필할 것을 소망합니다.
더이상 국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거짓말쟁이 양치기와 같은 찌라시 언론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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