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정말 너무 좋았어요 서로 하고싶은 말하고 바라는점을 말하고 맞춰가고 무엇보다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걸 느꼈어요 지금도 저에게 늘 같이 살면 이렇게 살자 이거해줘 저거해줘 같이 함께 이런저런걸 하자 말도 하면서 그렇게 서로 사랑하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많이느끼는건 처음보다 남자친구가 무언가 회피하는게 느껴져요 트러블이생겨서 제가 불만을 이야기하면 남자친구는 구석으로 피해버려요
몰라 모르겠어 하며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오유 연애 게시판에 종종올라오는 전형적인 회피형성격이에요 . 그리고 전 불안형인것 같네요.
저는 문제가 생기면 당장 이야기하고 풀어버리는 성격이고 처음 사귈때부터 그런점을 말을했었어요 . 늘 하는 말이 싸울땐 화끈하게 싸우고 투닥거리자고 그리고 맞춰나가자고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서로가 원하는걸 확실히 어필할수 있고 그걸 알아야 더 건전하고 서로를 위하는 연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러다보니 늘 문제가 생길때마다 느끼는게 마치 원맨쇼가 되는것같았어요 .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저는 남자친구에게 말을하는데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회피해버리는.. 그러다보니 저는 더더욱 모든상황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결핍되고 외로운 감정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결국 또 화해하고 잘해보자로 끝나지만 늘 똑같은 패턴으로 또 싸우게 되요.
요즘들어 남자친구가 무슨말만하면... 예를 들어 사소한 농담을 주고받다가도 남자친구가 애교석인 말로 몰라 ! ♡♡(자기 별명)은 몰라! 뭐라하면 삐질거야 ! 흥이야 ! 해버립니다 . 귀엽고 사랑스럽긴하지만 계속해서 이런게 반복되다보니 자신의 감정을 무기로삼아 저를 협박하고 구석으로 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때까지 자신이 삐지면 항상 제가 풀어주는 방식이었거든요.. 그리고 그런와중에 자신이 한말은 그냥 자기의 말을 사랑하는 사람이 싫다하는 것이 뭐라 지적하는것이 그냥싫다더라고요 그리고 자신이 삐지면 삐졌는데 자신을 삐지게 한사람에게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을하더라구요
이건좀 아니다 싶어 그부분에 대해서 또 아닌것같다고 말을하면 더더욱 삐지고 ... 그러다보니 저도 심적으로 많이 지치고 제가 매달리는 사람이 되어버리더라구요.
방금도 그문제로 남자친구와 농담을하다가 또 몰라 !로 일관하기에 나도 삐지겠다 하며 전화를 끊으니 연락이 없더라구요 . 그래서 전 또 삐졌나보다 하고 카톡을 보내니
너알아서해 몰라 라고 하며 잠수해버리네요
늘 항상 저는 제 감정을 바로바로 말하며 이부분은 내가 별로 좋지않다 이 부분은 싫다하며 말해서 그런지 지쳤나 ? 싶기도합니다 .. 하지만 대화가되고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예 일절 그러지를 않으니 저도 지치는건 마찬가지에요.
항상 제가 매달리게 되는것같아요 ..
그래서 오늘 잠수하고 있는남친에게 너의 생각을 카톡으로 말해달라고 .. 너에게 시간이 필요한것같으니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고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근데 전 왜 이와중에 이별을 두려워 해야할까요?ㅜㅜ
혹시 제 남자친구처럼 문제에 직면하면 생각할시간이 필요해서 입을 다물어버리고 싶은 분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