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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3일 흔녀의 다이어트 일기
게시물ID : diet_123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가비★
추천 : 2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9/13 2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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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119

WEATHER 시원하기보다는 싸늘한 날씨. 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DATE 2018.9.13.()

WAKE UP TIME 05:40 BED TIME 11:20

강의는 열심히, 복습은 더 열심히!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말자!

TO DO LIST

·고필히 영단어/영숙어 하루분씩 외우기

·경영통계학 교재 Chapter3 한 번 읽고 예습하기

·고등학교 사회탐구 경제 1-1단원 완벽하게 복습하기

·EBS 정승제 중학 수학 특강 8강 강의 듣기&복습하기

TIME MEAL

AM 07:30~08:03

찐 달걀 1, 사과 중간보다 작은 크기 껍질 채로 1,

 

찐 단호박 작은 것 2조각 껍질 채로,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1큰스푼, 구운 아몬드 10

PM 12:35~01:10

학식 : 비빔밥(흰밥+콩나물, 당근, 양파, 버섯, 시금치, 계란 후라이),

 

초고추장 약간, 맑은 장국 1작은 그릇

PM 07:05~07:35

찹쌀흑미콩밥 반 그릇, 잡채 부산물만, 쇠고기미역국 1그릇,

 

김치 약간, 콩자반, 취나물무침, 시래기나물무침 충분히

아침 : 천식약 1, 비타민C, 루테인 1알씩 저녁 : 천식약 2

: 2.5L 이상

 

TIME EXERCISE

AM 05:40~05:45

아침 스트레칭

AM 06:10~06:45

조깅 전 스트레칭&아침 조깅(4.3km, 조금 천천히, 쉬지 않고)

AM 06:50~06:55

계단 오르기(22)

PM 04:55~05:00

계단 오르기(22)

PM 09:05~09:40

플랭크 1x3set, 덤벨(3kgx2) 데드리프트 10x3set,

 

스쿼트 20x3set, 와이드 스쿼트 10x5set,

 

벽 짚고 푸쉬업 15x5set, 덤벨(3kgx2) 숄더 프레스 15x3set,

 

덤벨(3kgx2) 숄더 레터럴 레이즈 10x3set

MEMO

내일은 아버지의 생신, 그래서 내일은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하고 오늘 저녁에 생일상을 차렸다. 아버지 생일상을 차리신다고 한 엄마가 일을 늦게 마치셔서 부득이하게 아버지와 나 둘이서 생일상을 차려야했다. 아버지는 잡채를 하셨고, 나는 오늘 처음 미역국을 끓여보았다. 부모님은 꽤 간단한 요리라고 하시는데, 나는 꽤 헤매고 미숙했다. 이래저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가며 완성한 미역국은 싱겁고 잘 되었다고 하기는 애매했다. 그래도 나름 요리를 해냈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옆에서 아버지가 잡채를 하시는 걸 보니, 장난아니게 기름이 많이 들어가더라. 당면은 피하고 당근, 양파, 버섯, 고기같은 부산물만 집어먹기는 했지만 오늘 저녁은 확실히 기름기가 많은 느낌이다. 기분 탓인지 땀 대신 기름기가 흐르는 느낌. 내일 점심은 오늘 저녁 반찬인 미역국과 잡채를 먹어야할테고 저녁은 고기를 먹으러 외식하는데, 이틀 연속으로 식이조절이 난감해졌다. 스트레스 받지 말자, 그래도 체지방은 뺄 만큼 뺐다고 생각하자. 쉽지는 않지만.

 

새벽에 잠을 좀 설치고 날씨도 흐렸던지라 컨디션이 별로라서 오늘은 운동을 쉬려고 했다. 하지만 저녁을 좀 기름지게 먹은 게 죄책감이 들어서 결국 늦게나마 근력 운동을 했다. 조금 무리한 듯한 느낌도 드는데, 내일은 비가 온다니까 오늘은 해놓는 게 맞는 것 같다. 내일 저녁은 외식을 갈테니 가기 전에 미리 운동을 해놔야겠다.


안녕하세요, 다게 여러분! 오늘은 잠도 푹 못 자고 날씨도 흐린데다 수업도 오후 수업까지 있어서 컨디션이 별로 좋질 못합니다. 예전같으면 온종일 시무룩하게 다녔을텐데, 오늘은 그냥 안되는 날인갑다~하고 웃으며 넘기고 있네요. 확실히 제가 많이 변한 느낌입니다. 강박증이라던가 예민함이라던가 많이 줄어든 기분이에요. 부모님 왈, '살 빠져서 그렇다'라고 하시는데, 뭐 부정은 못 하겠습니다ㅋㅋ 내일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나갈 때 든든하게 입고 가야겠습니다.

내일이 아버지 생신이신데, 내일은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삼겹살 외식을 가기로 하고 생일상은 오늘 저녁에 차렸습니다. 부득이하게 아버지 본인의 생신인데도 아버지가 직접 차리시게 되었어요. 아버지는 잡채를 하시고, 저는 아버지의 지휘 아래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늘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말한지라 아버지가 흔쾌히 가르쳐 주셨어요. 간단한 요리라는데 웬걸, 참 힘들고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결과물은 까놓고 말해 형편없었어요ㅎㅎ 그래도 부모님은 맛있게 드셔 주셨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아버지가 하시는 잡채를 보니, 당면은 그렇다 치고 기름이 정말 많이 들어가더군요. 저는 당면은 안 먹고 고기나 버섯이나 당근 같은 잔여물만 먹었습니다만, 그래도 기름기가 몸에 가득 찬 느낌이에요. 얼굴이 기름기로 번들거리는 느낌도 나네요. 내일 점심은 오늘 저녁 때 먹은 미역국과 잡채를 먹어야할테고 내일 저녁은 삼겹살인데, 이틀 연속으로 너무 뛰는 느낌이 나네요. 음, 체지방은 빠질만큼 빠졌다고 신경을 아예 안 쓰면 곤란하겠죠? 몇 년간의 식이에 익숙한 몸은 기름진 무언가를 먹는 걸 '죄'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마음 편하게 음식을 즐길 날이 빨리 왔음 좋겠네요, 그러려면 제가 변해야겠습니다만.

컨디션이 별로였던 관계로 원래 근력 운동은 넘기려고 했읍니다만 저녁 먹은 게 좀 마음에 걸려서 결국은 했습니다. 괜히 무리한 느낌도 나네요. 기름 때문인지 스쿼트 할 때마다 지독한 가스(...)가 계속 새어나왔습니다.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니 아침 조깅은 나가지 못할 것 같네요. 외식도 있으니 오후에 미리 근력 운동을 해놔야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푹 자고 컨디션을 좀 회복해야겠어요.

사소한 것이나마 성공하는 게 늘어나고, 하나하나 할 줄 아는 생긴다는 건 정말 기쁜 일에 틀림없습니다. 처음은 형편없지만 앞으로 한 다섯 번쯤 미역국을 끓이면 좀 나아질 거라 낙관적인 기대를 품어봅니다. 요리를 배운 게 꿈이었던지라 별 거 아닌 일이지만 참 기쁘네요ㅎㅎ 앞으로도 틈틈히나마 배우고 싶습니다. 그럼 저는 내일 다시 일지와 함께 뵙겠습니다. 다게 여러분, 오늘도 굿밤!
 
출처 얼굴이 기름기로 번들거리는 느낌이 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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