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조금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연락을 안하더군요

아니 연락은 하는데 예전같지 않았어요 귀찮아하는게 눈에 선했죠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도 대답도 안해주더니

싸이 일촌을 끊어버리고 메신저차단에 전화 문자를 다 안받더니

결국 말하더군요


"나 너한테 이제 별 재밌는 감정없어 연락하지마"


.......................


그렇게 잘 해 줬는데

아프다 할때마다 죽사서 집에가서 먹여주고 
학교 일찍 끝난날은 학교앞에서 기다리고 


맛있는집 다 찾아다니고...


..........................

무슨이유인지 알고싶었는데 그냥 한마디만 하더라구요

"너 재미없어 이제 지루해"


......... 어이가없었어요 참나 내가 무슨 심심풀이 땅콩이었구나


그러다가 언젠가 한번 너무 보고싶어서 싸이에 들어가게됐죠

......... 다이어리를 보고있는데


이런글이 있더라구요

"아.........................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짜증나고 남자친구라는건 내게 계륵이구나
제일 중요한건 니 더러운 안경이 싫어
안경알 하나 안닦는 니가 너무싫어 자기관리 부족이라구 
평생 나한테 모든걸 다 바친다고해도
난 안경 더러운남자가 너무싫어 ㅡㅡ"



.... 그랬어요 


참 나 어이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