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뱀처럼 지혜롭게...
게시물ID : sisa_1109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살이
추천 : 9/31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8/09/15 22:32:58
오유를 통해 지난 촛불정국과 문재인정부의 탄생을 지켜본 사람으로써 현 오유 시게의 모습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찢묻었다로 대변되는 친 문재인 인사들에 대한 비난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저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때 정동영이 뒤에서 비수를 꽂았던 일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이재명을 경계하는 마음이야 모를리 없지만, 찢묻었다는 구호 하나로 지금껏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어찌됐던" 호의적이었던 사람들을 전부 반문세력, 현 정부에 반대되는 도움안되는 쓰레기로 몰아버려서야 무슨 대의를 이룰 수 있겠는지요?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지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독재자 김정은, 자국우선주의 트럼프와도 손을 잡고, 얼마전에 오유시게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모두 꺼려했던 유은혜 의원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김정은 돼지새끼는 북한 인민들을 쥐어짜서 자기 배만 배불리는 그런자가 아닌가요? 오유의 지지 기준에는 쓰레기도 이런 쓰레기가 없습니다만, 왜 손 잡아야하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잘 되야만 할까요?

우리 문재인 지지자들이 왜 문재인 대통령 주위의 사람들을 경계하는지는 알겠지만, 이렇게 거르고 걸러서 스스로 우리의 스펙트럼을 줄이고 줄이게 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런지요?

그래도 우리는 순혈주의를 지켰고 상식과 정의를 지켰어라고 안위하시겠습니까? 이건 무책임하고 아무것도 약속을 이루지 않아도 되는 입진보 나부랭이들이나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하에서 무언가를 이루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분명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그런 사람들을 다 아우르면서 설득해야 하는 지지자로서의 숙명이 있습니다.

잠시 오유 시게를 등한시 하는동안 이름있는 타 커뮤니티를 돌아다닌 바로는 현재 가장 이슈인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 의견들을 한번 보세요. 많은 남성들이 분노하고, 어찌 증거가 없는데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하나만으로 초범이 6개월 실형을 받느냐, 페미니스트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프로파간다가 그러하니 사법부도 따라가는 것이다. 이러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삼권분립이고 독립된 사법기관인 판사가 판결한 것을 현정부에 뒤집어 씌우는 것은 무리하다 라고 말해봐야 들리질 않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오유시게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말투보다는, 합리적 대응논리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설득해 현 정부의 국정동력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을런지요?

아직도 베스트예감에는 김어준까는 얘기로만 도배되어있고, 어떤 생산적인 일도 없습니다.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도를 다녔는데, 제자도 아닌 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팔아 병도 고치고 귀신도 쫒아내더랍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사칭하지 말라고 제재했는데,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막 9:39)

또 이리 말씀도 하셨지요.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눅 9 : 50)

이명박근혜의 지옥같은 9년이 이제 막 지났습니다. 다시는 자한당같은 친일 매국 정당이 자리잡지 못하게 더러워도 참고, 내가 지지하는 대통령이 무사히 임기도 마치고 후임정권도 민주정권으로 태어나서 또 잘 자리잡고 국민을 위한 정부가 2번 3번 연속으로 탄생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모든 사명들을 뒤로하고 나는 깨끗한 순혈 문재인 지지자이고 털보, 찢, 정청래 등은 다 거짓부렁이이다라고 백날 외쳐봐야 결국 도로 자한당이 집권하게 됩니다. 

부디 오유 시게 유저분들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유시게를 사랑하는 유저가 올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