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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배달대행 업체에서 배달하는 남자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58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뻑킹제팬
추천 : 0
조회수 : 4522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9/16 01:19:59
"여러분들이 저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한번 글을 쓴 적이 있지만 한번 더 써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재업? 해봐요

저는 26살의 서울에있는 전문대를 졸업하였고 갑작스럽게 독립을 하게 되어 취업준비라는 명분 하에 하던 알바를 그만두고

큰 돈을 벌기위해 많은 배달대행 업체 중 나름 큰 업체에서 배달을 하고있습니다.

주6일에 10시간씩 세후 400정도 벌고있으며 현재 비수기임을 감안한다면 조금은 더 벌지 않을까 싶어요.

이 일은 시작한지 약2달이 되었고 착실히 제통장에 600만원이라는 금액을 저축하였습니다.

사실 이 일을 시작한건 더 좋은 월세집으로 이사가기 위함이였고 보증금 1000만원이라는 액수를 모으기 위함이였어요.

하지만 실제로 저는 만져보지 못한 돈을이 고스란히 제 통장에 입금되고 나니 이 일을 계속하는건 어떨까 라는 질문이 들었습니다.

지게차자격증 전자기기 자격증 정도와 전문대 졸업이 제 나름의 창피한 스펙..? 이겠지요.

배달원이라는 직업이 인식도 좋지않고 어디가서 떳떳하게 하지 못 하다라는 것은 제 자신이 더 잘 알지만...

제가 지금 당장 400정도 벌 수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고 향후 10년후에도 400이란 돈을 매달 벌 수 있는 일이 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저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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