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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문에 보람있었던게
게시물ID : animal_145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pez7
추천 : 11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3 19:25:53

제가 군 전역 후 외상후 스트레스도 심하고


만성적인 식도염이랑 신장 손상도 꽤 있는 상태여서 삶의 만족도가 적고 특히 매일 식욕도 너무 없어서


비쩍마른 좀비같은 몸을 하고 있는데요. 아둥바둥 살아도 너무 힘든게 이게 사람 사는 상탠가 우울했는데


길에 사는 고양이들을 보고 우연히 닭가슴살 같은걸 챙겨주니까 너무 맛있게 먹는게..


물론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기도하지만 제 자신의 식도락의 쾌감을 대리해줄 수 있는 상대가 생겼다는 것도 기뻤거든요.


그게 2년전 이고 지금도 자주 고양이들을 보면 먹을걸 주는 취미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친한친구의 집에서도 길에서 살던 고양이를 거두어들인걸 알게 되었네요.


근데 친구가 직장에 다니고, 사료에 대해 잘 몰라서 오프라인으로 저가 사료를 비싸게 사는 거 같아


싸고 괜찮은 사료를 알아보고 친구한테 선물로 14kg정도 보냈습니다.


친구말로는 어쩐지 그 후로 고양이가 사료를 더 많이 먹고 덩치도 커지고 털도 아름답고 이뻐졌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직접가보니까 전보다 더 토실토실해지고 귀여워진게 보람이 있었습니다.


여자아이라서 우는 소리가 엄청 이쁘고 가녀린데 들려드리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그리고 나아진 점은 고양이든 사람이든 먹는 것에서 크게 좌우된다는 걸 눈으로 깨우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저도 열심히 건강한 웰빙 음식을 찾게되네요. 양배추라던가..


많은 고양이와 사람들이 즐거운 식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기원해봅니다.


KakaoTalk_20151111_170740532.jpg

친구네 고양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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