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유에서 배운걸 택시기사에게 써먹다
게시물ID : bestofbest_145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루마끼
추천 : 404
조회수 : 31420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1/25 15:10: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1/25 11:05:46
가산디지털 단지 근처에서 택시를 탔음
여의도에서 비빔밥 먹었는데 만원 달라더라로 시작된 기사아저씨의 샤우팅
북한이 전쟁일으킬거라고 김정은이는 김정일과 다르다고
(응? 김일성 죽었을때 똑같은 말을 들었던거 같은데?)
철도노조 이런데 다 빨갱이들이 시전하심
전쟁나니까 국민들 정신 바짝 차리고 준비하고 뭐 이러고 있음
그래서 국민들이야 정신 차리든 아니든 어차피 전쟁나면 총들고 나가서 싸울거인데
새누리당이나 재벌들 제일 먼저 튈거 아니냐
이승만이 625때 국민들한테 드러운 거짓말이나 치고 한강다리 끊고 도망가지 않았냐
이랬더니 그래도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인데 이러면서 웅얼웅얼
매번 듣는 레파토리 imf때 사업하다 망해서 택시운전한다
마치 나는 택시운전할 사람은 아니니까 조심해 뭐 이런 느낌?
젊은이들이 힘든 일 안한다 뭐 그러길래
아니 택시운전을 열심히만 하면 애들 교육시키고 집도 하나 장만할 수 있고
이러면 왜 일을 안하겠냐고
사회가 젊은이들 기회비용을 다 뺏아놓고는
기사님 자제분한테도 그런 말씀하시냐고 했더니
회사다녀요 이러고 있음 아놔 
 
가만히 놔두면 계속 이럴거 같아서 뭘 한 방 줘야지 했는데 순간 오유에서 본 글이 기억남
 
택시도 민영화해서 중국시장에 개방하고
월급 80만원짜리 중국 기사들 몰려와도  그런 소리 하실거냐고 했더니 순간 버벅거리기 시작
급 시무룩해짐 ㅋㅋ
이거 즉효약이네
 
택시에서 정치얘기 하지 마세요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쐐기를 박고 내리는데
마지막 정기를 모아서 안녕히 가세요 인사함 ㅋ
 
근데 기분이 상쾌하진 않고 더러워짐
참 택시 하나 타기도 피곤하고 징글징글하게 변하지 않는 레토릭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