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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욕좀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458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kY
추천 : 0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6/17 15: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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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의욕이 없고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졸업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백수입니다.

4학년 막학기와 졸업직후 말고는 제대로된 취업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몇안되는 면접기회 다 날리고 나니 취업에 회의감이 들어서 모든거 다 내려놓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하고도 6개월째이러고 있습니다.

제 나이는 서른입니다.

토익점수 만료되서 없습니다.

오픽 만료되서 없습니다.

자격증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펙 아무것도 없습니다.

잠들기전 매일 밤이 지옥같습니다.

자괴감과 분노가 동시에 몰려와 제 자신을 괴롭힙니다.

잠에서 깬 매일 아침이 지옥같습니다.

오늘하루 역시 아무런 계획이 없습니다.

예능다운받아보면서 밥먹고 게임하다가 밥먹고 웹써핑하다가 자고.

가끔 친구들이랑 약속있으면 술먹고 놀고.

살이 15키로 넘게 쪘습니다.

운동을 언제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최소한 한두번은 전화하던 부모님께도 전화하기가 꺼려집니다.

병신같다고 자책하면서 바뀌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솔직히 뭐부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거의다 취직했거나 대학원생이거나 이제 결혼하려는 친구들도있습니다.

자꾸 저만 뒤쳐지는거같은데 

뭘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봤던 면접때도 면접관이 1년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간 뭐했냐 물었을때도

답변하기 힘들었는데 이젠 벌써 2년 반이 지났습니다.

가고싶은 직장이나 하고싶은 일도 없습니다.

목표가 없으니 하루하루 무의미한 삶을 살고있습니다.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이나 욕좀 시원하게 해주세요..

하나하나 다 받아들이고 새겨두겠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됩니까

나이 불문하고 인생선배님들에게 감히 자문을 구해봅니다.
출처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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