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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은 결혼하지마라!!??(2) 19금 내용 유
게시물ID : humordata_1772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마우기
추천 : 9
조회수 : 421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8/09/19 18:56:02
믿지 못 할지 모르지만 
본인은 32살까지 연애 한번 못해본 모태솔로였다.

국민(초등)학교 남중 남고 대학교!! 
흔한 남자들의 정석테크!!!

32살 친한 지인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었다.
운이 좋았던걸까??
상대방은 동갑의 여성으로 그녀 역시 모태솔로였다.

무슨 용기였을까??
첨보자마자  대뜸 너무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이런 예쁜 사람과 진지한 만남을 가져보고 싶다고
이빨을 털었었다.

실제로 키도 170정도 추억보정을 한다면 지금의 하니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었다.

32살 처음으로 여친이  생겼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여친이 생긴거다.
나는 정말 여자친구가 생기면 여친만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걸 희생할줄 알았다.
나 자신을 너무 높게 본거였다.

본인은 새벽 5시까지 출근을 하고 오후 6시쯤 일을 마쳤다.
여자 친구는 7시쯤 일이 마무리됐다.
일을 마치고 씻고 여자친구를 보러가면 8시!!
저녁을 먹고 좀 놀다보면 11시!!
집으로 오면 12시!!

이런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너무나 피곤했다.
연애가 처음이다 보니 연인은 매일 보는건지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지만 그 땐 그랬다.

또 한가지 애로사항은??
32년동안 여자와 대화 한적이 거의 없으니
무슨 말을 이어가야 할지 몰랐다.
처음이야 나도 연애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애기 저 애기 막 했지만 나란 인간은 지극히 재미가 없는 인간이라...

19금  에피소드를 하나 말하자면.
32년 모태솔로라 성경험 역시 없다.
우리네 성교육 역시 크게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야동  감상은 많이 했었지만...

어찌어찌 모솔 2명이 만나서 
손도 잡고 뽀뽀도 하고 키스도 하고 . .
가슴도 만지고..
나도 남자인데 야동 본게 있는데..
너무나 경험해보고 싶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자연스럽게 단계를 나아가던데
우리는 둘다 첨이라 너무도 무지했었다.
한 여름  야외 공원 벤치에 앉아 몇날 며칠을 설득한거 같다!!
참고로 뽀뽀 할때도 키스 할때도 가슴을 만질때도 다 직접적으로 허락을 구했었다.

예를 들면
나 :  키스해도 돼???  가슴 만져도 돼??

나의 찌질함에 감동이라도 했던걸까??
드디어 허락의 순간이 왔다.

여자친구네 집이 정류장 근방이라 모텔 잡기는 수월했다.
떨리는 맘을 부여잡고 방으로 입장을 했지!!
티비에서??  컴퓨터에서??  보던  것처럼 샤워도 하고
고대하던 합체를 하려던 순간!!

못 찾겠어!!  
눈으로 보면 분명 저기 같은데 
합체를 시도하면 자꾸 실패해!!

그 날 결국 합체는 실패했었지.

이런 찌질한 나도 연애를 하는데
32살 넘어까지 연애 못 해본 오징어는 없겠지???
출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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