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입니다. 여자친구는 두살많구요. 인천 부산 장거리 연애입니다. 사귄지는 250일 넘었구요
둘다 학교를 졸업했습니다만, 여자친구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호텔 중 한 곳에 취직했지만 저는 반년넘게 백수입니다.
요즘들어 여자친구가 계속 결혼얘기를 하네요.
여자친구가 직장생활하느라 외롭고 제가 과연 끝까지 함께 갈 남자인지 확신을 받고 싶은건지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만 아직 취직도 못한 백수 어린이가 결혼을 얘기하는건 너무 이르다 싶습니다.
응응 결혼할거야 라는, 부담에 밀려서 하는 빈말은 더욱 하기 싫구요.
여자친구는, 넌 왜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한번도 안하냐고 화를 내버리는데 참 속상하더군요.
백수에 아직 어린 저와 사회경험도 많고 취직까지 해서 돈도 버는 여자친구와 시야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것이 더 부각되는것만같고
결혼은 아직 부담스러운 주제같습니다.
다시는 결혼 얘기 꺼내지도 않을거라는 여자친구 마음은 또 어떻게 달랠지..
이럴땐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