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한 달)

여태 한 번도 안 싸웠거든요.. 뭐 사귄 지 얼마 안 됐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지금 여자친구가 정말 너무 좋은데

제 전력으로 보자면 여태까지 누구랑 사귀다가 한 번이라도 갈등이 생기면

다 짜증이 나서 그냥 헤어져 버려요

그래서 여태까지 누굴 최장시간으로 사귄 게 4달 정도.. 짧은 건 일주일도 있음(이건 사귀었다고 볼 수도 없겠죠)

근데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여태까지 사귀었던 사람 다 합친 것보다 좋아하는 마음이 큰 거 같아요. 이게 사랑인가 싶기도 하고..

성격도 너무 잘 맞고 원래 친구로 지내다가 사귀던 거라 사실 앞으로도 싸울 일이 있기나 할까 싶었는데

요새 좀 불안하네요.. 주변에서 들은 얘기나 인터넷 같은 데서 보면 안 싸우는 커플이 없는 거 같고

뭐 안 싸우는 게 오히려 비정상적이고 관계에 안 좋다 이런 얘기도 있고..


걱정되요.. 지금은 너무 좋은데 또 막상 다툼이 생기면 만사 다 귀찮아져 버리는 제 성격이 튀어나와 버릴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