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바스티앙 비베스라는 작가를 아십니까?
- 만화 작가 최고의 영예인 만화 비평가협회 대상
- <르푸앙> 선정 올해의 책 20선
- <르푸앙> 만화상 최종 후보,
- <RTL 방송> 문학상 최종 후보
-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최우수 앨범상 후보
- <앙굴렘 세계 만화> 페스티벌 올해의 발견 작가상을 수상
프랑스 그래픽 노블계의 떠오르는 혜성
프랑스의 작가 겸 삽화가, 그리고 만화가 바스티앙 비베스(Bastien Vives) 입니다.
[▲ 우리나라에선 폴리나, 염소의 맛, 내 눈 안의 너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일본만화 『나루토』를 보고 감명받은 그는
그의 스튜디오 친구들과 함께 시리즈 만화를 선보입니다.
그 새로운 액션 시리즈물의 이름은 『Last man』
그는 이 만화 시리즈로 2015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고의 시리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3D 격투 게임인 <라스트파이트>와 애니메이트 TV시리즈로도 만들어져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라스트맨』은 한국 외에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미에 번역 출간되고 있지만,
호불호 갈리는 그림체 덕인지, 우리나라에선 2권까지 정발되고 소식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꾸준한 인기로 정발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라스트맨은 간단히 말해
격투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각지에서 모여든 격투가들에 관한 얘기 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만화 라스트맨』이 아니라
원작 만화의 프리퀼인 『애니메이션 라스트맨』입니다.
자, 들어가 봅시다.
『Last Man』
[▲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에 주의 바랍니다.]
- 제목 : Last man
- 방영국가 : 프랑스
- 방영일시 : 2016년 11월 22일 ~ 12월 14일
- 장르 : 미스터리 / 스릴러 / 액션 / 판타지 / 공포 / 느와르
- 러닝타임 : 13분 X 26화
- 스토리 :
친구의 죽음 이후 어떤 소녀 '시리(Siri)'를 맡게된 주인공 '리처드 알다나(Richard Aldana)'.
소녀를 잠시만 맡아두려 했지만, 하루가 머다하게 사고가 일어나고,
이 소녀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란걸 깨닿게 되는데..
2013년의 원작 만화 라스트맨의 인기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
그 이후 2016년에 프랑스에서 방영 됩니다.
원작만화는 나루토에서 오마주를 했듯이, '소년만화' 스럽지만
프리퀼인 '성인'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분위기가 180도 다릅니다.
어둡고 칙칙하고 잔인 합니다.
프리퀼 답게 원작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리처드 알다나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특징>
◇ 작화 : ★★★★☆[4.5]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답지 않게
매우 수려한 작화를 보여 줍니다. 연출이면 연출, 배경작화면 작화
모든 면에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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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31.25 MB
◇ 스토리 : ★★★★★[5점]
원작 만화의 '프리퀼'로서
'바통'을 넘겨주는 역할뿐만이 아닌,
하나의 완전무결한 작품으로 보아야 합니다.
나오는 등장인물 개개인들은 다 제각기 스토리를 지니며, 작품속에서 살아숨쉽니다.
옴니버스처럼 보이지만,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작 답게 문학에 예술을 점쳐놓은듯 진행되는 실험적인 연출도 눈에 띕니다.
스토리의 큰 두줄기는 '판타지(괴물)'와 '현실(복싱)' 입니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줄기는 마지막화 까지 묘하게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판타지(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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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5.25 MB
<현실(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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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6.80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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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43.48 MB
◇ 음악 : ★★★★★[5점]
이 애니메이션의 백미는 OST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비장하고 아름다운, 혹은 소름끼치는 사운드 트랙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총평>
짧은게 아쉽고, 다음 작품이 원작 만화라 애니가 더이상 안나온다는게 아쉬운 작품.
전체적으로 여러 장르가 포함되어 스릴러/액션/로맨스/느와르 등 어느 장르든
조금씩 충족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성우의 연기도 일품이고 등장인물들의 케미도 매력 포인트.
프랑스 애니메이션인 '외갓집에 간 아이들'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건진 수작이라 보며
감상을 추천 드립니다.
다만, '성인' 애니메이션이라
섹스/살인/폭력/마약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으므로 시청에 주의를 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액션파트인 'First Fight'를 올리고 물러나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이색 애니메이션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