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펠렛을 썼는데 이번에 응고형 모래로 바꿨어요. 오픈형이었는데 헐ㅋ 말로만 듣던 사막이 우리집에!!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사막화 방지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하긴 다 같은 집사들이니 느끼는것도 똑같구나 라고ㅠ생각했어요. 종류가 크게 세가지쯤인거 같았는데 젤 좋은게 원목형 화장실..근데 비싸요 그리고 여긴 캐나다라서 사기가 힘들어요. 두번째로 좋은게 리빙박스를 두개 겹쳐서 제작하는 건데 칼로 뚫는게 힘들어보였어요. 세번째는 박스 안쪽에 약간 미로처럼 칸막이를 쳐두는건데 쉬워보이긴 한데 튼튼하지가 않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펫마트들 다녀봐도 맘에 쏙 드는건 없고 비싸기만 냅다 비싸고요 암튼 신랑이랑 고민고민하다 리빙박스로 만들기로 결정!!했지만 더 좋은걸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2층 플라스틱?서랍이였어요. 그냥 walmart 가서 둘러보다 발견했는데 가격은 대충...23000~5000정도해요. 아마 한국에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겠죠... 그리고 한참 추워질 때라서 겨울용품들이 종류가 많이 나왔는데 때마침 맘에 드는 매트도 14~6000원쯤에 하나 샀어요.펫마트가보니까 저런...음....고양이 전용매트같은게 25000원쯤 하더라구요. 거의 절반가격에 산거죠 ㅎㅎ 암튼 글케 사서 집에와서 제작했어요. 과정샷같은건 없지만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는 리빙박스로 만드는 방법이랑 똑같아요. 1층엔 아무것도 안하고 모래만 채우고 2층엔 입구 뚫어주고 안쪽밑바닥도 네모나게 뚫어줬어요. 그리고 다치지말라고 사포질해주고 매트를 크기에 맞춰서 잘른뒤에 2층입구안쪽이랑 1층앞에 깔아뒀구요. 아 구멍뚫는건 줄톱사서 했어요. 그리고 서랍이 작은 편이 아니라서 들어가기 힘들까봐 합판으로 계단을 만들었어요. 2층에 매트깔고 남은 부분으로 계단에도 깔아줘서 총3번 모래를 털수있어요. 음....또 계단에는 칸막이를 만들어서 옆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했고 국자랑 빗자루 쓰레받기도 걸어뒀구요. 바꾸고 안쓰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두마리 다 잘 써주네요. 이제 암만 모래를 가지고 팍팍덮어도 고민 끝!! 암튼 이런 방법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아 글고 리빙박스로 하면 구멍을 세번은 뚫어야 되는데 저런 서랍은 두번만 뚫어도 되니까 조금 더 편한거같아요. 사진은 댓글로 달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