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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주의]우정
게시물ID : panic_14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
조회수 : 19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27 20:58:44
나와 경수는 주변 사람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사는 정말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다. 나와 경수는 서로를 의지하며 서로를 챙겨주지만 경수가 날 챙겨주는거에 비하면 난 아직 멀었다. "엥? 뭐야? 치킨을 한마리 시켰는데 왜 다리가 하나뿐이야?" "배달하다 배고파서 하나 슬쩍했나보지 뭐 크크큭" "아...씨... 기분 나쁠라하네" "뭘 그런거 가지고 기분이 나뻐? 너 다리 먹어! 나 다리 안 좋아하자나" "으...응? 그래! 역시 너밖에 없어~!" 경수는 항상 이런식이다. 닭다리 하나 가지고 희생이라 하긴 모하지만 항상 둘중에 한명 희생해야 할 일이 있으면 자기가 희생을 하곤 했다. 아! 한가지 일이 더 떠올랐다. "이새끼들이 건방지게 말이야... 선배가 선배로 안 보이냐?" 퍽! "크윽..." "니네 둘 우정이 그리도 돈독하다며? 씨발 그 돈독한 우정을 위해 내가 제안 하나 하자" "무...무슨 제안 입니까?" "한새끼 보내줄께! 근데 남아있는 한새낀 초상나는거다 알았냐? 물론 니들 둘다 남아있으면 쌍초상 나는거고" "그럼 제 친구 보내주십시오. 선배님들" "겨...경수야?" "어차피 둘다 뒤지게 맞느니 한새끼만 뒤지도록 맞는게 나아..." "그럼 니가 가! 이 새끼야! 왜 항상 니만 희생하는데!" "아주 신파극을 찍는구나...니들... 감동적이다 이야~" "민수 보내주십시오 선배님들..." "니가 가라고!!! 나 절대 안가 새끼야!" "둘다 남겠다고 하니깐... 둘다 족쳐주지 뭐..." "민수 보내고 날 죽을때까지 패라고 새끼들아!" "!!!" "하... 이새끼가 미쳐버렸네? 야 저새끼 끌어내" 선배들은 일제히 날 건물 밖으로 끌고 나갔다. "야!!!야!!! 오경수 임마!!! 너...정말!!! 야!!! 아 씨발!!! 놔보라고~!!! 놔!!!" 질질 끌려 나간 나는 안에서 들리는 둔탁한 소리와 경수의 신음 소리만을 들으며 밖에서 주저 앉아 있을 뿐이였다. 한참을 있다 만신창이가 된 경수가 건물에서 나오며 나에게 한말은 아직도 생생하다. "괘.....괜찮냐....? ....너?" "..........." 당연히 괜찮았다... 만신창이가 된 경수에 비하면..... 그 상황에서도 내 걱정만 하는 경수였다... 하지만 우리의 그 하늘도 감동할 우정도 한 여자로 인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정말 사람같지 않았다. 얼굴 성격 몸매...그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이기도 했지만 나와 경수 사이를 갈라놓는 악마이기도 했다. "너가 포기해라... 내가 항상 희생했으니까..." "그러는 너야 말로 맨날 희생했으니깐 하던 놈이 희생하는게 낫잖아?" "너...정말 여자 하나때문에 이럴꺼냐?" "너야말로! 쓸데없는건 다 양보하고 이제와서 양보 못하겠다고?" "야 김민수!!! 나 그녀 포기 못해!" "나 역시!!!" "그럼 끝장을 보자 새끼야!" "들어와 이 새끼야!!!" "이야아아아아!" 퍽~! 퍽~! 퍽~! 한참을 주먹을 주고 받던 나와 경수는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 바닥에 누웠다. 역시 남자들이라 그런지 주먹질을 하며 땀을 쭉 빼니 뭔가 응어리 졌던 것이 풀리는 것 같았다. "후아... " "하아... " "크크크크큭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이렇게 주먹질을 한것도..." "그렇게 많은 주먹질을 했어도 너랑은 처음 싸워보네...큭..." "하하...." "야...김민수! 이렇게 감정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못해! 집에가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 좀 해보자..." "그래... 무슨 방법이 있을꺼다... 너와 나의 우정을 계속 지킬수 있는 그런 방법이..." 집에와서 생각을 해 봤다... 뾰족한 수가 생각나질 않았다... 아 차라리 그녀가 우리 둘 앞에 나타나질 않았더라면... 그녀가 없었다면... 그녀를 없앤다면... "!!!!!" 생각났다! 나와 경수의 사이를 다시 예전처럼 돈독하게 돌릴수 있는 방법이! 그녀의 집으로 간다. 그녀를 없애기 위해서... 우리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의 집 앞이다... 나는 눈 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다. 경수가 그녀의 목을 졸라 죽이고 있었다. 경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그녀를 찾아온 것이다. "..........." "훗...!" 역시 널 따라갈 수가 없다... 역시 이번에도 너가 먼저 희생하는구나... 경수야...우리 우정은 영원할꺼야... 앞으로도 쭈욱... 출처 웃대 - 홍어근성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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