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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계약직 마지막 날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804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스테트
추천 : 2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9/27 23: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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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40대 초반으로 통계조사원이라는 일을 처음 시작했어요 스펙도 없고 경험도 없는 저는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어봐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었어요 정말 운좋게도 통계조사원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조사표 회수부터 작성에 수정에..정말 안힘든 날이 없었어요
그래도 절 뽑아 준 공무원님께 실망 시켜드리고 싶지 않아 진짜 열심히 일했어요 그러다 중간에 담당 공무원이 바뀌고
그 공무원은 소문도 안좋은 그런 사람이였어요
맘에들면 잘해주고 안들면 아주 차가운..
설마겠지 했는데 제가 당해 보니 알겠더라구요
본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웃으면서 말하고 제게는 신경질적으로 답답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알아요 제가 일 못한다는 거를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데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나타나는데 저도 답답해요
그래도 처음에 비해 적응도 되고 해서 10월부터 하는 통계조사에 응시했지만 불합격..같이 일했던 사람들은(먼저 조사가 끝난)다 붙었네요 면접관은 다른 분이였지만 같이 뽑는거라 들었어요 뭐 이거는 제 능력부족이라 생각함 되는데
오늘도 저땜에 힘들다는 듯 답답하다는 듯 대놓고 그러시는데
다른 사람들은 실수해도 넘어가고 저는 걸고 넘어지고
무슨 말을 하려하면 듣지도 않고 본인 말만 하면서 절 무시합니다 본인이야 늘 하던 일이라 쉽겠지만 저는 일한지 두달 보름(중간 추가모집으로 들어 감)인데 같을 수는 없는데..
정말 이 일을 하고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사업체보다 담당공무원이 젤 힘들어요..
오늘 이사람이 제가 오는 줄 모르고 팀장에게 제 얘기를 하더군요  한편으론 얼마나 답답하고 짜증나면 그러겠냐 싶다가도
왜 말을 저리도 못되게 하고 무시하는 말투로 말하는 지 모르겠어요 싫어 하는 건 알지만 대놓고 누구에겐 웃고 제겐 신경질 적인 말과 표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없을 때 하던가..
누군가는 말하겠죠 니가 얼마나 멍청하고 일을 못하면 그러겠냐고..그렇담 할 말이 없겠죠...
많게는 몇백명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입력하다보니 오류가 생기는데..나름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검사 받음 또 지적 받게 되요.. 내일이 마지막인데 솔직히 민원 넣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끝날때까지 참아야지 하는 맘도 들고 
기분이 나쁘네요 그동안 네네만 했는데 강한척 할 걸..(이분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하다는 소문이..) 
에휴 너무 속상해서 맥주 마시면서 이렇게 넋두리 하네요
혹시나 절 욕하실거면 오늘만 봐주세요..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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