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사는 스물두살 여대생입니다. 오유에서 눈팅만 4년하다가, 처음 용기내서 글을 올려봅니다.
관심가는 남성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 사람은 저보다 두 살이 많구요, 같은 학교이지만 전공이 다르구요, 하지만 건물이 옆 건물이라서 마음먹으면 (곧 개강하니까)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알게된건 두 어달전에 학교 수업에서 우연히 같은 조에 속하게 되어서입니다. 프로젝트 발표를 하는 것인데 둘다 사이좋게 만족스럽게 끝냈지요. 아무튼 그 당시엔 서로 발표땜에 정신없이 지내다가 [매너도 정말 좋았고 배려를 많이 해주더군요] 종강하고 나니 서로 msn에 등록되어있어서 몇 번 이야기도 하고 서로 얼굴이나 뭐 그런건 대충아니까 急친하게;;;되었습니다.
거의 밤새서 대화하면서 느낀점은 더 친해지고 싶고 마음에 들어서 관심이 자꾸 간다는 겁니다. 그 사람도 개강하면 술을 같이 먹고싶다고 하고 저에 대해 질문도 많이하고 뭐 진솔한 얘기도 자주 합니다.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고 싶어도 하구요, 자기 연애관이나 가치관도 얘기하더군요. 새벽마다 메신저에서 저한테 말을 걸구요. 저는 솔직히 제 외모에 큰 자신 -0-은 없지만 [평범한편] 그 사람은 절 괜찮게 보더라구요. 프로젝트 발표를 열심히 해서 그런가-ㅁ-
아 고민이네요ㅠ_ㅠ
오유의 멋진 남자 유저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ㅍ_ㅍ 앞으로 어떻게하면 이 상태를 더 좋은 방향으로 전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