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버지가 서울대학교병원의 응급병동 정책이라는것때문에 허망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월남참전으로 고엽제가 있으신 아버지가 악성림프종 암에 걸리셨고..
이때문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진행중이었습니다.
암치료자체는 아주 쉽다고 항암치료 6번이면 완치된다고 하였습니다.
허나 연세가 있으시고 심장이 좋지않는등 몇가지 문제때문에 치료를 조심히 하고있었지요..
2차 항암치료후에 단기간 백혈구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고 외부병원균에 조심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와중에 간수치가 오르셔서 기존에 맞으시던 링거주사가 몸에흡수 되지못해 전부 복수로 차올랐습니다.
몇차례의 복수가 차오르고 항암치료중이라 이럴수 있고 복수를 빼면된다고 했구요.
그렇게 몇차례 복수를 빼냈더니 복막염에 걸리셨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응급병동에서 복막염균을 잡으며 항암치료를받던중..
환자에게 최고 고통이 온다는 5일째가 되던날(입원은 2틀되었습니다.)
병동이 모자르니 협력병원이 있으니 그쪽으로 이송하겠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정도 되니 협력병원이라는것도 있나보다 했습니다.
몇일만..3일정도만..더 치료받으면 복막염 균도 잡고 다시 건강히 퇴원하실수있었습니다.
이송하지않고 3일정도만 더 여기서 치료받으면안되겠냐고 사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완강하게 이송하겠다며 이병원 저병원을 알아보더니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받아주기로 했다며
협력병원이라고 안심하라고 자신들의 의료진이 그쪽에 가있고 잘 치료될거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냥 이곳에서 계속 치료했으면 좋겠는데도 어쩔수없이 병원측의 완강함에 강제이송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이송하시던 엠블런스 기사님이 이야기합니다.
왜 서울대병원은 환자들을 죄다 녹색병원으로 환자를 다 보내는지모르겠다고..
기분이 이상해졌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에 녹색병원으로 이송되어 1인실로 들어가는데 방에서 곰팡이냄새가 올라옵니다...
무지하여 몰랐습니다..알았다면 그자리에서 다른병원을 알아봤을겁니다...
협력병원이라고 했습니다..
녹색병원 과장님은 이런 환자가 여길 왜오냐고 합니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했습니다.
이야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와중에 서울대병원에서 진료예약이 잡혀있으니 몇일날에 오라고 합니다.
협력병원이라면서 여기서 다 하는게 아니냐고 하니 다녀 가라고합니다.
녹색병원에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진료가 잡혔다고..
퇴원수속 하고 가랍니다.
뭔소리냐고 환자가 이지경인데 무슨 퇴원수속을 또 하고 진료받고 다시 와서 입원수속 받으라는거냐고
협력병원이라더니 맞냐고 했더니 전혀 모르는 눈치로 어쨋든 진료받으러 나가려면 퇴원수속 하라고합니다.
속은겁니다.
협력병원이 아니라 그냥 환자상태가 어떤지, 이송되어질 병원의 상태가 어떤지 치료가 가능한지따위 관심도 없이
그냥 무조건 내보내고 새 환자 받고 사이클을 돌리기 위해 그것만 관심이 있었을뿐이었습니다.
(강제 이송되기전 옆에 환자분은 움직이면 자칫 척추가 부셔지는 척추암 환자셨습니다 그분도 나가라고 강제이송준비하더군요)
그렇게 토요일 점심쯤 이송되어 어쩔수없이 빨리 낫기를 바라며 아버지와 함께있는데 병원이 너무 낙후되어있습니다.
기계들은 고장이 나서 하루종일 알람이 울리고있었으며,
간호사 분들께서는 친절하셨으나 환자의 부어버린 피부속의 혈관을 찾지못해 주사바늘을 10번씩 찌르고 있었고,
병원측에서 수혈을 받아야 할거같다고 했으나 수혈하는 기계는 전원이 들어오지않아 받지도못했습니다.
혈압은 불안정한상태에서 매번 간호사분이 와서 손으로 눌러서 하는 압력체크로 혈압을 체크하고 갔습니다.
그런 낙후된곳에 곰팡이냄새가 올라오는곳에 서울대병원에서는 강제이송하였고...
이송되어진 그날 아버지는 그병원에서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패혈증에 걸리였습니다.
이송되기 전날 1주일 후에 항남3차를 진행하자고 했었습니다.
외부적인 요인만 없었다면 아버지는 치료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헌데 그 약해진 상태의 환자를..복막염까지 와있는 환자를..그런병원으로 강제이송시켜 패혈증이 오게 하였고,
강제이송되어지고 하루도 되지않아 다시 서울대병원응급실로 이송되어 소생실에서 패혈증쇼크를 겨우 면하였습니다.
그러나 응급중환자실에서 1주일을 버티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이송되기바로전까지 존재하지도않던 곰팡이균이 녹색병원으로 이송된후에 대량으로 감염되어 검출되었고..
그 곰팡이균때문에 결국은 추석전날 23일 허망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어디서 들어본듯한 녹색병원...기억이 나중에야 떠올랐습니다..
처가댁의 외삼춘도 서울대병원에 계시다가 녹색병원에 가신후에 돌아가셔서 그곳에서 장례를 치룬적이 있었네요..
그리고 다시 서울대병원응급실로 돌아왔을때 중환자대기실에서 하루종일 대기하시는 보호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저희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강제이송...패혈증...다시 서울대병원...위독.....반복...
그곳에 계신분들중 몇몇분이 똑같은상황에 똑같이 허망하게 고통받고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허망하고 억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몇일만..3일정도만..더 있었다면 퇴원후에 건강하게 3차를 진행하던 더이상 힘들어하지마시고 남은여생 편히 사시라고 하던...하였을텐데.. 그렇게 환자를 강제이송시키더니 이송되자마자 곰팡이균때문에 패혈증으로 돌아가시게한 서울대병원이 너무 무책임하고 원망스럽습니다.
이런상황을 또 다른 누군가가 당해서는 안됩니다..
협력병원이라니요.. 이런거짓나부렁이가 어디있나요.
전혀 의료쪽으로는 협력병원의 협자도 들어가지않는 병원들 입니다.
그냥 병실있나 알아보고 내보내는거지 그렇게 약해지고 위중한 환자를..
몇일만 있으면 나을수있는 환자를 강제로이송하여 허망하게 돌아가시게 만드는일은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되고..
이런룰은 없어져야합니다.
주변에서 다들 그러더군요..서울대병원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강제이송하는일은 없었을거라고..
도와주십시요.
모두가 볼수있게 청원에 힘을 보태주셔서 환자를 더이상 이렇게 허망하게 가지않게 해야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94862?navigation=petitions
출처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463110&pd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