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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씨 보면 내가 젤 싫어하던 그 색희가 생각난다.
게시물ID : sisa_1114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억의기적
추천 : 79
조회수 : 267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10/03 21:35:00
옛날 회사에서 한 팀이니까
같이 밥 먹으러 가게 되는데
그 때마다 맘에 정말 안 드는
모씨가 있었습니다.

단체로 이거저거 시켜놓고
막 맛있게 먹으려 하면
꼭 옆에서 짜네, 싱겁네
이거 재료가 안 싱싱하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네
너무 익혔네 덜 익혔네
이런식으로 요리하면 안 되네

그 모씨는 꼭 이런 식으로
거의 매일 음식 타박을 하는 겁니다.
진짜 밥 맛 떨어지게 말입니다.

뭐 하자는 짓인지.
맛 없다고 징징대면 이미 나온 음식이
갑자기 맛있어지기를 합니까
이미 시켰는데 돈을 안 낼 수가 있습니까

괜히 맘만 불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도
그 모씨 땜에 맛없어 진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황씨가 딱 그 짝 입니다.

이 음식은 이래서 구리고
저 음식은 저래서 촌스럽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시민의 식문화에 하등의 도움도 안 되고
그저 지가 많이 안다는 지 자랑 밖에
안 되는 거죠.

그것도 남들 밥맛 다 떨어지계 하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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