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말 입사한 신입사원이예요. 저희 팀에 저보다 오래 계시던 분들이, 그 반년사이 전부 퇴사하셔서 6개월차에 팀 내 팀장님 이하 최고 고참사원이 되었습니다 ㅋㅋ...
이것도 말이 안되고 부담인데, 요즘 회사가 많이(입사 당시에 비해 네~다섯배 이상) 바빠져서 힘들어요. 그런데 기존 사원들이 전부 퇴사하고 신입사원들뿐이니 잘 굴러갈리가 없고, 일처리는 밀리고 바빠지니 신입들 업무에 한명이라도 기존 사원을 더 투입하고, 결국 저는 두명이 맡던 일을 한명이 하게 되더군요. 입사 당시 바쁘지 않았을때 2년 이상 근무자 두명이 처리하던걸, 6개월차 신입이 혼자서요..
심지어 이제 막 입사하신 분들이 일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리뛰고 저리뛰는데, 저희 팀 팀장님도 팀장 되신지 3개월~4개월차이십니다 ㅎ... 팀장 업무에도 급급해 신입 케어가 잘 안되니 새로 입사하신 분들이 질문 거리를 들고 다 저한테 오시더라구요, 그게 열한명 정도 됩니다.
저보다 오래 근무한 사원 둘이 처리하던 업무를, 일거리는 더 많아진 상황에서 혼자 처리하고, 그 상황에서 새로 입사한 열명 이상의 사원들의 케어도 제 몫인데, 받는 급여는 새로 입사한 신입들이랑 똑같아요. 심지어 팀장님 위의 관리자들은 저를 아예 기존 사원 취급하며 신입사원들이라 일이 밀리니 네가 처리하라며 화장실 가는것까지 눈치를 줍니다. 자리 비우지 말라 이거죠..
돈을 바쁘게 뛰는 만큼 더 주면 모르겠는데, 이건 좀 아닌것 닽아 퇴사 고민중이예요. 돈을 더 달라고 해도 더 줄 회사도 아니고 ㅎㅎ.... 참 힘드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