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원톱 이정협을 지원해준 자원은
이종호 (전남, 18경기 6득점 2도움)
이재성 (전북, 22경기 4득점 4도움)
김승대 (포항, 20경기 4득점 3도움)
권창훈 (수원, 21경기 3득점 0도움)
등 K리그 최고의 공격자원 조합이었고
오늘 한일전 원톱 김신욱을 지원해준 자원은
이용재 (J2 나가사키, 22경기 3득점)
김민우 (J1 사간도스, 23경기 2득점)
주세종 (부산, 21경기 2득점 5도움)
정우영 (J1 고베, 20경기 0득점)
등 어중간하기 그지 없고 J2 쩌리 자원마저 껴있었어요.
이런 라인업이 나온 경기에서 원톱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게 더 당연한 거 아닌가요.
김신욱 선수가 그렇다고 소위 '하드캐리형' 선수도 아니구요.
후반 이재성과 권창훈의 투입으로 경기 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만 보더라도
만약 중국전 선발 자원들이 김신욱을 지원해 주었다면 오늘 경기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었을 겁니다.
김신욱의 장점은 고공폭격 + 발기술의 탁월한 조합인데
일본 수비의 집중견제로 발기술 제대로 못 쓸거라는 건 이미 예상되었던 거고
머리 하나가 더 큰 높이로 공중공격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오늘 제대로 크로스 올라온 게 있나요?
이용재 그 쩌리는 크로스 시도조차 안하고 김민우는 올리는 족족 김신욱 어깨 높이로 가더만.
속공의 기본도 안된 홍명보 양아들 김민우,
공이 오는 걸 무서워하는 공격수 이용재
도대체 왜 공미로 나온 지 모르겠는 '수미' 주세종
역시 투박한 피지컬 말고 뚜렷한 장점이 없는 정우영
이런 선수들이 아래에서 받쳐주는 것과 K리그 최정예 테크니션 공격 자원들이 받쳐주는 것은 엄연히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