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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성공 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460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pZ
추천 : 4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6/19 17:31:35
제 고민을 많이 들어주던 고민게에 글 남깁니다...
 
4개월 간의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제가 들어가고 싶은 업종의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4개월이라고 하면 짧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것저것 사건이 많았었기 때문에 저에겐 너무 긴 시간 이었네요...
 
결혼 후 같이 자그마한 식당을 하자고 약속하고 회사를 그만둔게 벌써 2년 전 이구요...1년동안 차근차근 준비 해서 식당을 오픈할 때 쯤...
 
그녀가 떠나갔고...그 후로 목표를 잃어서 준비했던 식당 오픈계획도 다 접어버렸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취직이 됬는데...거기에 있던 상사가 절 좋게 안봤는지...죽여버린다...자기가 아는 조선족 많다...너 몸조심해라...
 
라는 말까지 들으며 6개월간 견디다 퇴사를 하게 되었지요...솔직히 식당 오픈 계획이 뒤집어진 후 삶의 목표도 잃고 그 뒤로 계속 나쁜일만 일어나는 듯
 
해서 내 인생은 여기까지 구나...라는 생각에 자살도 많이 생각 했구요...특히나 전 회사에서 상사한테 시달릴때는 정말로 약도 구해보고 했었습니다..
 
그러다 고민게에 하나하나 긍정적인 리플 달아주시는 말들 때문에 다시 새로 시작해 보자고 마음 잡고 구직시작한지 4개월...
 
드디어 취업결정이 났네요...물론 연봉이나 조건 같은 건 제가 다니던 전에 회사에 비해서 한참 모자르지만...
 
그래도 다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와...신이 마치 한번 더 저에게 살 기회를 준 것 같아서 고맙게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고민게 여러분~ 정말 아주 작은 긍정적인 한마디가 어떤 사람에게는 살아가려고 하는 의지를 주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자기가 현재 처해 있는 상황과 비교 했을때 아주 사소한 고민이라도 그 사람에겐 정말 삶까지 생각할 정도의 고민일 수 있습니다~
 
작은 위로..응원...그리고 편을 들어주는 게 그 사람에겐 정말 고맙고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걸 저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모두들 힘든 후엔 언젠가 행복한 날이 올꺼라는 걸 잊지 마시고 오늘도 좋은 생각 하시면서 살아가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절 살려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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