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나부랭이는 텅장을 만들고싶어도 이미 텅장이라

오늘 면접보러갑니다 흐규흐규

밤샜는데 잠이안와서 후기하나 쓸게용


저는 수부지 이며 자외선차단제를 쓰지않는 피부입니다

피부톤은 13호에서 21호 사이이고 홍조가 있어 

아이보리색 파운데이션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여드름은 없지만 

나비존 모공이 크고 좁쌀도 추가요..따흑
      
파운데이션 유목민이며 덕후이고,
  
더블래스팅리뉴얼버전을 여름에 잘써서

브러쉬 줄 때 세럼파운데이션을 구매했어용


쓰던것과 새로 구매한것 

둘다 퓨어색상인데 색 차이는 없었어요!

색은 예쁜 아이보리색이라 만족했습니다

질감은 더블래스팅보다 훨씬 묽더라구요.
 
더블래스팅보다 각질부각은 덜했으나

팔자주름 끼임은 똑같았어요ㅠㅠ
  
그것때문에 세럼 산건데 의미가 없네요.
 
커버력은 기존 더블래스팅의 2/3정도 입니다
   
그리고 바르고나서 사진은 굉장히 잘나옵니다

관리샵 다니는듯한 나비존과 코끝의 광이 돋보이죠.
 
허나 손거울을 보면 자괴감이 듭니다.

모공이 안가려지고 요철 부자에다가 

팔자주름에 끼어있으니까요ㅋㅋㅋㅋㅋ

광이나서 그런지 요철이 부각되는 느낌적인느낌..
  
그리고 지저분하게 지워집니다.

네이처리퍼블릭 프로방스처럼

자글자글 지워지는건 아니지만, 
 
매끈하게 광나듯 지워지는게 아니라

얼굴에 개기름이 많은것처럼 지워져요.

네이쳐 프로방스 하니 묻어남이 생각나네요

이 파데도 묻어남 쩔어요..

묻어나는 파데가 지저분하게 지워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분들은 트러블이 났다고 하셨지만

저는 트러블은 없었구요

대신 바르면 부분적으로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같이 받은 브러쉬는 

사용하면 광이 조금 부각되는듯 하지만,

너무 자국이 많이남더라구요.
   
브러쉬 모 하나하나가 굵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길들여도 안될것같은느낌? 플라스틱 모 같은느낌을요.

낚시줄 같달까요?
   
제가 피카소 윤기창조를 써봤을땐

모 하나하나가 얇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다이소 3000원짜리 모공파데브러쉬도 

모 얇다고 생각하며 잘쓰기에

브러쉬 가격에 대한 차별은 없어왔거든요.
 

이사배님이 꾸셀 브러쉬를 쓰시기에

비슷한 외형이라 욕심나서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습니다

꾸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ㅠ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 결론은요

바르고 딱 한시간만 예쁜 셀카용 파운데이션

이라는 겁니다...

정가주고 산 파운데이션을 버리기 싫어서

섞어발라보고 프라이머 사용해보고

아무리 시도해봐도 구제가 안되네요ㅎㅎ

브러쉬는 이미 서랍장 구석에..
   
 
물론 화장품은 사바사인거 아시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글 보신분들 꿀템 득템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팔자주름 끼임과 각질부각때문에 

10% 아쉬운 더블래스팅을 바르고 

면접다녀올게요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