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혹독한 추위 속에 헬멧과 속옷만 입고 썰매를 타는 대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2일 '벌거벗고 썰매 타는 사람들의 음란한 질주'라는 제목으로 썰매대회를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인 '누드 썰매 대회'가 독일 북쪽 산지 하르츠의 브라운라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여성 참가자들이 옷을 벗고 100m 길이의 슬로프에서 썰매 타기를 하는 것. 사진 속 여성들은 자신의 알몸에 참가 번호를 적고 썰매를 타고 있다.
대회 참가 신청자는 400명을 웃돌았지만 참가자는 30명뿐이었다.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 외모, 몸매를 고려하다 보니 30명에 그쳤다"면서 "그저 즐기자고 벌이는 이벤트"라고 전했다.
현지 호텔 직원 3명으로 구성된 팀이 우승을 차지해 '누드 썰매 타기 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과 상금 840파운드(약 150만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