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랑 평소에 사이가 안좋았어요
결혼 10년동안 거의 말도 잘 안하고 하다시피 했는데
이번에 어머님이 큰 수술 겪으시면서
심경변화가 크셨는지 저한테 먼저 미안하다 하시더라구요
저도 괜히 막 눈물이 왈칵나고 그동안 저도 죄송했다하면서
서로 눈물의 화해를....
암튼 오늘 택배 왔는데 생전 저한테 뭐 사주신적 없던 분인데
꽃송이버섯가루 보내셨더라구요
본인이 드셔보니 좋은거 같다고
사실 현금이나 뭐 가방지갑 같은 선물이 더 좋지만
정말 첨 받아보는 선물입니다.
이제야 그간의 시집살이를 보상받는 기분이랄까
친구들은 신랑이 명품백 사줬다 차 사줬다 자랑해서
그런거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만여.
암튼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곳 없어서 여기다가 자랑해요~~~
저 사랑받는 며느지 맞는거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