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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전 관전 포인트
게시물ID : sports_1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드피똥
추천 : 5
조회수 : 9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12/13 15:14:10
1. 경기에 앞서.

상대방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스위스의 강점은 탄탄한 허리.

스위스 미드필더에서 돋보이는 선수는 당연 요한 보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작년까지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에인트호벤에서 챔스리그 4강 기적을 이뤄낸 선수.

챔스 리그 후에 바로 AC밀란에서 영입제의가 들어왔고 현재 삼포도리아에서 임대선수로 뛰며

세리에 A리그에 적응 중이다.

미드필더지만 공격 가담이 뛰어나고 대인마크도 뛰어난 만능선수. 

독일 명문 레버쿠젠 소속의 바르네타와 프랑스리그 릴에 다니엘 기각스도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들. 기각스의 경우 박지성의 맨체스터와 릴이 이번 챔스리그에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자주 플레이를 볼 수 있었지만 그다지 특별한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않았음 

FC 소쇼에서 뛰는 선수도 하나 있다. 그저께 안정환이 2호골 터트린 상대팀이 바로 FC 소쇼.

사실 분데스리가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다지 눈에 띄는 선수는 없다.

수비수들중에 다들 잘 아시는  필립 센데로스가 바로 스위스출신. 아스날 벡업맴버다.

예선전에서 2골이나 넣으며 활약한 선수. 

모르는 선수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스위스가 약체라 할수는 없다. 

우리나라의 선수들 역시 이영표 박지성 차두리 안정환을 뺀 국내파는 전부 세계축구팬들에겐

그저 무명일뿐.

2. 스위스는 어떤 경기를 하는가.


월드컵 예선에서 프랑스가 독주할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아일랜드, 이스라엘, 스위스, 프랑스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프랑스는 3위였다, 한때는 4위로

밀려나기도)

스위스는 이 3나라와의 6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대로 약체로 꼽히는 페로에 아일랜드와 키프러스와의 4경기는 모두 승리해서 

4승 6무로 2위를 기록해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냈다.

즉 스위스가 프랑스를 이긴다면 이미 1승을 챙긴 이후에 패할 위험이 있는 정면 승부보다는

수비및 역습위주의 소극적인 경기로 나올 위험이 있다.

우리나라에게는 치명적인 약점. 우리나라가 강팀들 상대론 그럭저럭 선전을 하면서도

몰디브, 베트남, 오만 등등 나라에서 고생을 한 이유는 바로 수비위주로 나오는 팀에 

효과적으로 공략을 못했기 때문. 가까운 예를 들자면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은 치욕적인 동아시안컵.

KTX타고 경기장 까지 간 나로썬 정말 x같던 날. 

한중전을 생각해보자.

중국 공격수 한명이 퇴장당했지만 어이없는  방심으로 한골을 먼저 실점한 뒤 한국은 전혀 중국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햇다. 중국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를 5명두는 5백으로 맞서고

급기야 봉프레레 감독은 히딩크가 이탈리아전에서 쓴 4톱을 내세운다. 

정경호 이동국 최성용 최태욱. 공격수만 4명. 전혀 창의적인 공격이 나오지를 않았다.

물론 안정환 차두리 설기현등 해외파가 가세하면 공격이 낮지 않겠는가 하지만서도

상대도 허접 중국 찌질이 수비수들이 아니라 스위스 선수들.

일방적인 공점유율에도 한국은 득점에 실패했고

김진규가 결국 프리킥으로 만회했다. 중요한점은 프리킥은 개인의 능력에 의한것이지 

팀이 잘했다고는 할수 없는 점이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수비위주로 나오는 팀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를 

얕잡아보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에게는 강한 압박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

스위스는 약팀에게 얄짤없이 강하다. 무승부를 6경기나 기록하고도 조2위를 차지한건

약한 팀이 수비위주로 나와도 충분히 효과적인 공격을 보여준다는 점. 토고와의 경기도

스위스가 이길 확률이 높다. 스위스에게는 홈경기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3. 16강. 그 가능성?

가장 중요한 점이 스위스와 프랑스의 경기결과

만약 스위스가 프랑스를 이기게 된다면 경기는 정말 힘들어진다. 

 스위스가 프랑스를 이기면 안된다.

만약 스위스가 프랑스를 이긴 상태라면 우리나라가 토고를 이긴다해도 스위스전과의 무승부는 

부담스럽다.

만약 우리나라가 토고를 이기고 스위스와 비긴다해도 만약 스위스가 프랑스를 이긴 상태라면

조1위는 스위스일게 거의 확률이 높다. 2승 1무로...

조 2위를 두고 한국과 프랑스가 다퉈야하는 형편.

만약 한국이 토고를 이기고 프랑스에게 진다면 프랑스와 같이 1승1무1패의 동률을 기록하는 셈.

하지만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수비가 불안한 우리나라 국대팀이 프랑스보다 골득실에서 앞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물론 읽는 분들께선 우리나라가 프랑스한테 질지 어찌 아느냐 하시겠지만

마지막경기에서 프랑스가 우리나라에게 지면 탈락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16강 탈락만은 피하기 위해 프랑스는 전력으로 덤빌것.

앙리 트레제게 윌토르 아넬카 지단 고부 등등 공격적인 선수가 많은 프랑스와의 정면승부는 정말

덜덜덜... 비에라와 마킬레레, 튀랑까지 대표팀에 복귀한 지금 프랑스는 예선에서 삽질하던 

당시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


 즉.. 우리나라는 프랑스를 절대 응원해야한다. 만약 프랑스가 스위스 전에서 질경우

마지막경기인 한국과의 경기에서 16강이 결정되기 때문에 죽자살자로 덤빌게 뻔하다.


반대로 만약 프랑스가 스위스를 이긴다면? 프랑스는 토고도 이길 것이고 (모르는 일이지만)

이미 2승을 해 16강 진출이 확실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총공세를 펼치기 보다는 

16강에 대비해 선수를 아낄것이다. 우리나라로선 반가운 소식.

4. 심판은 과연 누구의 편?

전세계에서 몇십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에 뻔한 오심을 내릴 간큰 심판은 없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나 몸싸움 등 판정 내리기 미묘한 곳에서는 보이지 않게 역시

입김이 존재하는 법.

현재 피파회장은 블레터회장. 스위스 출신이다. 한술더떠 한국에 악감정이 있다.

예전에 정몽준 부회장이 자기 지지하는 의원들과 같이 퇴임시키려고 했던 적이 있기에

정몽준 부회장과는 정치적으로 적.

때문에 2002월드컵 이후에도 한국전에서 심판의 오심이 수상하다며 조사하겠다고 나서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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