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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재판...이래서 안하는구나· ··
게시물ID : gomin_1461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ha
추천 : 11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93개
등록시간 : 2015/06/20 17:08:22
출처 성추행을 몇 개월간 당했다.
생긴것도 더럽게 못생긴 놈이 꼴에 정직이라고 프리랜서인 나에게는. 아주 주인님같이. 굴었다.
난 결혼도 했고 애가 둘인데 울 신랑이랑 동갑인 그놈은
지말로는 자유연애를 지향한다나 뭐라나.

숱한 비정규직 아가씨들 건드리고 그녀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회사를 떠날 때
그놈은 속이 후련했을테지.
유부녀인 나에게 무지 들이대기에 나름 단호하게 거리를 뒀는데
같은 프로젝트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 시키는 은근슬쩍 손잡고 은근슬쩍 허리에. 손올리고
더러운짓은 돌아가며 해댔다.
하지말라고 말도 하고 타이르기도하고 화도 내면
그 시키는 그랬다. 내 손이 거기있었어? 내가 안그랬어 내 손이 간거야
참다참다 폭발직전까지 갔다.
이렇게되기까지 참고 견딘게 3개월...
중간에 팀장도 봤다 내 허리 만지는거
그런데 그냥 넘어가더라.. 나쁜놈들..
남들 앞에서는 완전 예의바른척 다 하고
나랑 둘이 있으면 야,너...이따위 말투에
추잡한짓다하고 오빠라고불러보라고 했다.

결국 더러워서 내가 일을 그만뒀고
더러운 기억도 지우고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지네들끼리 싸움나고
법적분쟁이 생기고 갑자기 나를 끌여들여
제 3자의 고발에 의한 성추행 피해자로
작년 7월 재판이 시작됐다.
애들보기도 신랑보기도 부끄럽고
그래도 이렇게까지된거 저놈 벌받았으면 했다.
진술을 한 6~7번했다.
증인으로 판검사 변호사앞에서 벌거벗은기분으로
또 진술했다.
그런데 증인의 신빙성을 떨어뜨려야한다며
말도 안되는 나에 대한 진술서들이 들이닥쳤다
울신랑이 바람을 피우고 나랑 안좋고
내가 문제투성이에 돈밝히는 여자란다ㅜㅜ
너무 억울해서 울었다.
변호사는 상대방쪽...나보고 첫번째 진술은
엉덩이를 몇 분간 만졌다더니
왜 마지막 진술은 몇초라고 되어있냐며 따진다
벌써 2년전이고 진술도 일년동안 중간중간했는데
난 몇초인지 몇분인지 몰라도
무지 길고 암담하게 느껴졌었다 말했다...

이제 4차 공판이 끝나면 선고인데
이 놈이 갑자기 사실 우린 내연관계였어요 이런다
미친.... 성추행이 아니라 내연관계라
좋아서 그런거예요 .. 지금껏 배려한다고 말 안했는데 안되겠네요 그런다.
미친... 증거가 있으면 꺼내보시던가
너무 기가 막혀서 첨엔 웃음이 나오다가
이젠 눈물이 난다
간통법폐지됐다고 저리 말돌 리는건가...?
날 죽이려는건가?
이래서 성추행 성폭행 재판가면
2,3차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
누군가 성추행 법적문제로 고민한다면
과감히 하지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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