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한달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서로가 좀 거리가 있기에(차로 1시간)
주말에 만나서 제 차로 이동해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그럽니다.
만나다 보니 좀 걱정이 있습니다.
여자분이 애교도 많고 술도 못마시고 성격도 저랑 잘 맞는편인데.........
데이트할때엔 백원짜리 하나 안씁니다. 물론 제가 남자고 여자분보다 수입도 나으니 당연히 뭔들 아깝겠습니까만은
솔직히 돈이 아까운걸 떠나서 이 여자분이 나를 혹시나 호구로 생각하는게 아닌지.....
또는 나에게 뭘 먼저 사서 먹이고픈 마음이 안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정말로..돈이 아까운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려요.
뭔가 나에게 사달라고 말하는것도 종종 있구요............흠....
한달이니 사귀자고 고백을 오늘 하려했으나 또 위와 같은 고민에 헤어지면서
사귀자고 말을 망설이다 하지 않았습니다.
아 나이는 30대입니다. 서로 직장인이구요.
서로 하루에 카톡도 무지 많이하고 통화도 자주하고 장거리 데이트도 자주갔습니다........
하..........진짜로 이사람이 저를 돈 잘쓰는 호구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고백을 망설이게 하네요
제가 너무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 싶어서요ㅠㅠㅠㅠ
오랫동안 솔로생활하다 겨우 이어진 인연이라 더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혹시나 고백후 연인이 된다면 이 여자분이 그래도 저를 생각해서 커피라도 한잔 살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아직 여자분이 정식 연인도 아니니 뭐 돈쓸 필요 있겠어? 라고도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어렵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