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입치로... 앞으로 30년간 한국야구에 도전하지 않겠다..
게시물ID : sports_2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13
조회수 : 9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3/14 18:42:18
OSEN=에인절스타디움(애너하임), 김영준 특파원] '한국 앞에서 함부로 입 놀리지 말라'.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30년 망언'의 이치로(시애틀)에 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구에 대해 자극성 발언을 한 선수들을 철저히 응징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에서 이뤄진 미국 WBC 대표팀 소집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2라운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일본과 멕시코"라고만 '달랑' 말했다. 8강리그 확정 상대 중 유독 한국만 빼놓은 것이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멕시코와 일본이 두렵다. 멕시코는 윈터리그를 포함해 1년 내내 야구를 한다. 그리고 일본은 기본 실력을 발휘할 팀"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열흘 후인 14일 한국 대표팀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의 올스타 라인업을 상대로 7-3 완승을 따냈다. 예선리그에서 캐나다에 한 차례 망신을 당한 미국으로선 "이제부턴 전승"을 다짐했건만 '경계조차 하지 않던' 한국에 완패를 당한 꼴이다. "한국은 아침에 비디오 한 번 보고 임하겠다"던 마르티네스 감독의 오만과, 경기시작 두 시간 훨씬 전에 라인업을 발표하던 자만을 일거에 무너뜨린 '대첩'이었다. 


그리고 한국을 무시했던 장본인인 로드리게스는 이날 미국의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손민한 김병현)로 입 잘못 놀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로드리게스는 1회 1사 1,3루에서 손민한을 상대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 2사 1,2루에서도 구대성의 초구를 건드려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는 등 결정적 찬스를 날렸다. 


또 마지막 9회초 1사 1,3루에선 정대현을 상대로 1루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이 때문에 1루측 미국팬들로부터 야유세례를 받기까지 했다. 


결국 이치로와 로드리게스나 한국의 WBC 돌풍에 휩쓸려 체면만 꾸긴 셈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삼진을 먹고 배트를 쳐다보며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