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저에게 하고픈 얘기가 있다고해서 집으로 불렸죠
올해 29세인 사촌동생 집에서 눈치밥 먹고있다고 하더군요
잘하지는 못하지만 간단한 안주거리에 통닭은 평소 안좋아 하지만 소주 한잔하며 이런 저런 얘기했네요
백수 생활 3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너무 힘들고 삼촌,숙모하는 얘기 하나하나가 많이
뼈가 시리도록 힘들다고 하면서 눈에 이슬을 보이더군요
언제 지나가는 얘기로 숙모님이 돈 벌로 안가냐 그러셨나봐요
그 말이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았나 봐요
숙모님이 하셨던 말은 그게 아닌데 하면서 얘기를 계속했죠
어느 부모가 자식이 고생하면서 돈버는걸 좋아하겠냐 그게 아니라
너 나이에 아직 직업이 없어 다른 이들과 벌어지는 틈과 니가 혼자 자립할수 있는 모습을 원하신거라고
얘기 했더니 이해하는듯 취기에 눈물을 보이더군요
그렇게 저희집 다녀간뒤로 너무 자주옵니다.
얘기가 듣고 싶어서 왔다고는 하지만(술이 먹고 싶은듯) ㅠ.ㅠ 에효~~~
어느 누구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싶어하는 마음 다 같다라고 생각하는데
부모님 역시도 우리 잘 되길 원하는거 아시죠
백수,백조로 눈치 보시는분들 힘내시죠 ~~!!
지금은 부족하지만 화이팅합시다